라이딘이라면 고대라 문명의 산물이고 로봇이고 선라이즈 작품이고 슈퍼로봇대전에 참전 했었다 정도는 아는 분이라면 상당이 이질감을 가질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리메이크이긴 한데 내용, 설정은 원래와는 많이 다른..어찌보면 안드로메다를 갔다 올만한 내용으로 어레인지 되어 버린 것이다.
이것이 이전의 라이딘이다 멋지지 않은가 우워어어..-_-
그래서 나름 글을 적어보았는데
일단 오프닝을 한번 보자면...
이거..순정만화애니에나 나올만한 고퀄리티의 오프닝이지 않은가..Boys Be..라는 애니가 문득 떠오른 것은 나 뿐이라는 건가..-_-
아님 말구..-_-
원래는 주인공과 로봇의 모습이 나오면서 투쾅...이라던지 콰쾅 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지 않는가 이전에 내가 적은 그렌라간처럼 말이지.. 2007/12/22 - [영상즐기기/애니] - 무리를 넘어서 상식을 부수다 - 천원돌파 그렌라간 그렇다 보통 오프닝에는 주인공과 로봇이 어우러진 멋들어진 영상이 나와야 하는 것이 정석...어라..가만 있어봐..주인공과 로봇이 멋들어지게...설마? 설마! 뭐...그 설마가 결국에는 사람을 잡더라..
우리의 주인공 소심 센스 준키군..지금까지의 로봇 열혈 주인공과는 거리가 먼 소심한데다가 정의의 사명감과는 전혀 먼 이유로 라이딘을 거부 하게 되다다 탑승하게 된다.
주인공 사이가 준키는 고고학자 아버지를 둔 평범치 않은 고교생. 아버지의 유골이 발견된 곳에서 정신을 잃은 사이에 어떤 팔찌를 착용하게 되는데 그것이 '위대한 자 라이딘'을 부르는 오파츠(과 과학물질?)이었던 것. 결국 자위대의 여러사람들과 얽힌 그는 라이딘의 탑승자로서 자신의 동네를 지키는 자가 된다. 그리고 라이딘이 부숴버린 동네에서 자신의 동네로 이사온 아가씨 미도리노(꺄악..)
그 문제의 오프닝의 주인공
이뻐 이뻐..(내 주관이긴 하지만..)
이로서 소꼽친구인 아가씨의 위기가(뭐냐..연애물인거냐?)
미안 다보고 네 이름 까먹었다
주인공은 미도리노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리고 자신도 알 수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그리고 이런 저런 사건 가운데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슬슬 엮여간다.
이렇게 주인공은 라이딘과 함꼐 동네를 지키며..에? 라이딘의 모습은 한번도 안나왔다고? 글쎄요..-_- 뭐..로봇의 모습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이 정도...
잠시 나온 라이벌(가디언)과 즐거운 한때?
로봇물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사건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더 풍부한 편입니다. 오히려 라이딘은 어려운 문제 풀기위한 열쇠정도로 나타나는데 그도 그런 것이 적의 확실하지 않은 정체라든지 갑자기 나타난 라이벌도 몇번 나타난 후에 적의 강력한 파츠로 변해버려 존재감이 상실 되어 버린다던지..게다가 전투장면은 그야 말로 안구에 습기가 차게 하는 놀라운 액션..
제대로 된 싸움을 보여달란 말이다!!
살짜기 걸어나가서 땟지..그럼 적은 아야..왜 때려..어? 쳤어? 땟지..으아...끝...거의 이 분위기니.. 거의 26편(마지막화)가 되어서야 제대로 된 스피드와 액션이 나오는가 싶더니 왠걸..거대한XXx가 나와서는 덜컹..하더니 끝나 버리는T-T
훗...이정도로 하고 결론을..내도록 하지..
너무 얘기가 곁가지로 센것 같으나 그렇지는 않다 주인공과 라이딘의 즐거운 한때를 담은 26편짜리 순애보? 치고는 상당한 퀄리티의 애니였으니..
뭐..이런 표정 짓진 마시길..
미도리노..이분이 라이딘이셨던 것이다. 라이딘의 분신이자 그 자체였던 설정..결국 연애편지를 보내는 사람보다는 연애편지를 전해주는 우체국 아저씨랑 눈이 맞은 것..(뭔소리야 대체..)
원래의 라무제국의 고대문명으로 요마제국을 물리치며 멋진 라이벌 샤킨 왕자와 싸우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희생하며 전투를 치뤄 지구를 구하는 장대한 대 서사시에서 부족함을 느낀 라이딘은 현대로 넘어 오면서 자신의 연적인 소꼽친구를 물리치고 주인공과 다정다감한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퍼억..) 26편 내내 보면서 길단 생각은 들지 않은 것을 보니 그다지 지루한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다만 열혈과 노력과 근성 그리고 메카닉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면 골랐다면 이 작품은 비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