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전덕,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 예덕이 되고 싶다.

예예파파 2014. 8. 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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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페북을 흝어 보다가 옛 고딩때 친구들이 자신의 딸래미와 아들래미 사진을 올려 놓은 것을 보고 쟁이 붙었다.

 

여러 얘기 가운데 탈덕이란 얘기가 나왔고 얘기는 조금 산으로 가게 되었다.

사실 이 친구들이 내가 고등학교때 함께 다니던 친구들과 동인 활동을 할때 함께 그림을 그렸던 친구들이라 '덕'이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덕이란 말은 인터넷을 살짝만 뒤져보면 나오지만 일본어의 오타쿠(otaku, 御宅 )  에서 비롯  되었다

그것을 한국적으로 표현 한다고  덕후라고 얘기가 된 것인데 결국 이야기의 요는 아직 나는 덕후라는 것이다.

이 친구들도 나를 알고 나도 이 친구들을 알기에 이들이 말하는 덕후가 무지한 이들이 얘기 하는 경멸적인 내용이 아닌 것을 나도 안다. 다만 한 친구가 얘기한 덕을 옳긴다는 말과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는 말이 상당히 와 닿았다. (뭐 일반인이 들으면 버럭 화를 낼 부분이지만)

무언가에 집중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다른 이들에게 또는 나의 일생에 도움이 되거나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나 그것이 문화나 매체에 하나에 올인 되는

경우 만은 아니기에 나는 내가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을 살짝 고민 해 보았다.

몇년 전만 해도 애니에 나오는 로봇의 코드네임 즉, 기체명을 달달 외우다 시피 했고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성우이름은 물론 작화 감독이나 원작정도는 그냥 꿰고 있었다.

지금은 그저 어떤 애니가 나왔네 저런 게임이 있네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원래 관심이 있다보니 뉴스란에 IT계열은 꼭 챙겨 본다.

위에 글에서도 보이지만 딸 이름이 그 애니의 여주인공 이름이 똑같다는 것은 부인 못하고 있다. 물론 아기 이름은 한자로도 되어 있고 "예수님 나 여기 있어요"의 뜻이다. 하지만 그 애니

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그리고 한 친구의 전덕(덕을 할 거리를 옳겼다는 말)은 맞다..나는 예전에 미디어에 광적으로 매달려서 지금도 어느 정도 컴이나 프로그램에 손을

대고 있지만 실제로 하고 있는 것은 교역자이다. 목사이다. 예수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미쳐 있어야 하는 사람인 것이다.

나를 잘 아는 친구들 조차 내가 목사인 것을 인정하면서 내가 예덕(예수의 미친 사람이란 것을 인정할까) 덕을 옳겼다는 것에 만족 하면서도 나는 그들이 인정하는 예수쟁이일까를 고민해

본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은 이 친구들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함께 천국 갔으면 하는 기도는 이친구들을 만난 고등학교때 부터 늘 잊지 않고 하던 기도제목이라는 것이다.

이자식들 사랑한다. 함께 예수 믿고 천국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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