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사랑하고 결혼 한다는 것은..

예예파파 2012. 8. 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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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심사이기도 하지만, 최근에 알게 된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 트랜드를 다시금 실감 하게 되면서 최근 잠시 씁쓸함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아는 분은 친한 친구에게 구박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인 즉슨 사랑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는 것에 대한 반발이란다.

 

친구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남자의 연봉과 잘 살 수 있는 환경, 건물, 집 등이고 내가 아는 분이 보는 것은 서로간의 신뢰와 사랑인 것이다.

 

물론 내가 생각 하기에는 둘다 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결혼하지 않은 이들의 생각이 전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수십번의 미팅을 하면서 만났던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내가 직을 두고 있는 것이 돈과는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곳에 서면

 

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접근 하는 분도 계셨고..누구 말마따나 어찌 그런 분들만 만났는가 할 정도로 다양한 돈을 좋아 하시는 분들을 만났었다.

 

돈을 좋아 하는 것이 잘 못이 아니라 돈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의 영역이 있고 서로를 신뢰함으로 사랑함으로 맺어져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있는데

 

그들은 그것 마저도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누려보지 못한 것을 누릴 수 있다고 우기는 것은 김밥과 쿠로마키가 맛이 똑같고 초밥과 회덮밥이 똑같다고 얘기하는 것 이상이다.

 

살면서 많은 것을 누리는 이는 참 행복해 보인다. 그러나 모든이에게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을 돈이라는 것으로 치환해서 누린다는 것은 조금 가슴 아프지 않은가

 

(극한 상황의 이들을 비방할 의도는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박세호 선수랑 오늘 밥을 같이 먹었다. 이번 런던 올림픽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겨서 가지 못했지만 그래서 10킬로나 감량한 것이 아깝다고 그러지만 그들 부부는 정말 행복해 보였다.

 

늘 웃음을 잃지 않으며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것에 익숙하게 서로를 의지하며 도울 수 있는 두 사람. 오히려 곧 있을 전국체전과 2014년 브라질 올림픽을 기대하며

 

해 맑은 웃음을 짓는 이들을 보며 세삼..역시나 돈만으로는 이들 처럼 웃음을 누릴 수 있는 부부가 되긴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세상의 용기가 좋니 의지와 용기로 밀고 나가야 여자가 굴복한다느니 직을 속이고 꼬셔야 결혼을 한다느니..물론 그들은 성공했겠지만 나는 그런 속이고 끌어당기는 방식은

 

잘 모르겠다. 다만 나를 그대로 인정하고 다가 올 수 있는 분을 찾길 원한다 나는 그 분을 아낄 것이고..

 

뭐 그런거다..

 

Endles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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