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부모님을 닮아 간다는 것

예예파파 2007. 6. 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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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 생활 하면서 서른이 다되어 가는 이쯤에 내가 하는 행동이나 말에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그 분과 동일한 행동 패턴이 머릿속 진행 순서에 포함 되어 있는 것을 느꼈을때 정말 난감 해진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가정의 달이었고 동양의 이론이든 서양의 이론이든 어떤 종교든 간에 부모님을 공경하고 그들을 사랑해야 하는 것은 공통이다. 하.지.만. 말이야...-_- 내가 싫어하고 그토록 다른 이들을 힘들게 하는 패턴이나 모습까지 닮을 필요 까지는 있을까 모르겠다.

일설에는 그런 부모는 부모가 아니라고 하지만 자신의 딸을 겁탈하고 노리개로 삼는 이도 있고 생각 없이 자식이 생겼다고 해서 자식을 기를 형편이 아니라고 해서 죽이고, 버리는 부모의 심성,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면 자식이 자라고 있든 뭘하고 있든 상관히지 않는 모습 까지는 닮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조금 과격한 예일지는 모르지만 (이 외 에도 많지만)그렇다고 본다.

각설하고 이러저런 이유로 부모님의 모습들이 나에게 들어나고 있는 것이 썩 기쁘지는 않다. 부모님이 워낙 엘리트고 나무랄데 없어서 인간미가 없는 모습이 닮고 싶지 않았다..라는 만화 같은 설정과는 조금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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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결혼을 해서 아내에게 잘 해 주고 싶고 아내를 사랑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드러내고 싶고 한데 가끔씩 드러나는 부모님에게 대하는 나의 모습은 헉...뭐랄까 내가 봐왔던 그들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 데쟈뷰 정도는 아니더라도 섬찟해질 정도로 기분이 좋지 않다.

물론 울 부모님이 위에 얘기했던 과격한 분들은 아니다 그 시대에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도록 강요(?) 받고 살아온 분들이 아닌가 문제는 내자신의 문제다 환경이 어찌 되었건 간에 내가 뼈를 깍는 고통이라도 이겨내고 그것을 극복하면 되지 않는가.. 항상 그렇게 다짐하며 살아 왔건만 쉽지가 않은가 보다. 이래 저래 생각하다보니 울 북한동포님들도 생각 나고 T-T, 주위에 지인중 여러운 분들도 생각나서 마음이 착찹해지고 만다.
(이런 우울질 같으니라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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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요즘들어 내가 상당히 나약해지고 있다(영육간에)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주저리 해본다.
힘내야지 밥먹고...아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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