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서평 195 - 모토지마 사오리. 물만 먹어도 살찌는 습관 숨만 쉬어도 살 빠지는 습관 . 포레스트북스

모토지마 사오리. 물만 먹어도 살찌는 습관 숨만 쉬어도 살 빠지는 습관 . 포레스트북스

삶의 패턴이 바뀌고 건강을 위해 쉬게 되면서 몸의 부쩍 근육이 줄게 되었다. 체력은 원래 딸렸는데 더 딸리면서 아 이제는 살기 위해 근력을 키워야 겠다 생각이 들었다.

모토지마 사오리의 책은 우리의 근본적 생각에 대해 물어본다. 습관 하나 바꿀때 1Kg씩 빠진다 말한다. 극단적이고 효과 좋다는 다이어트 방식이 아니라 일상 속에 미세한 변화를 주어 진정한 체질 개선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이다. 무작정 굶고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은 폭식으로 이어진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지겨움이 빨리 온다. 습관의 점진적 변화가 필요하다. 생활 습관을 바꾸어 따로 시간을 내거나 힘들이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활용하도록 한다.
양치할때 하복부에 힘을 주어 배꼽을 안으로 당긴 상태에서 양치질을 한다, 계단을 올라갈때 시선을 바로 잡고 의식을 다리의 허벅지 안쪽부터 엉덩이에 의식을 둔다 라는 식으로 의식의 변화 가운데 삶의 조그만 영역에서 자세를 바꾸어 가도록 이끈다.

그리고 자기 수용을 하는 것, 현실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다. 스스로 비난하기 보다 할 수 있는 만큼 착실하게 자신의 몸과 마음상태를 맞춰 실천해 나가면 된다고 한다. 결국 내 안의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나만의 체질의 리듬을 찾아야 시작이 된다는 말이다. 

좋은 습관은 20초 이내로 실행하도록 배치하고, 나쁜 습관은 시작하는데 20초 이상이 걸리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라는 실질적인 조언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때도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지금의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며 관찰하라는 말에서 나는 의외로 나에게 스트레스를 스스로 주고 있지는 않나 싶었다.

사실 다이어트는 살을 빼는 문제뿐만이 아니고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자신을 알아가고 그 체질과 성향과 행동패턴을 습관과 조합해서 이뤄지는 고차원적인 종합 예술이기도 하다. 그만큼 자기관리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다이어트 서적을 넘어 삶의 질을 돌아보고 개선하는 지침서이기도 하다. 진정한 건강은 단순히 숫자의 높낮이가 아니라 자신과의 조화로운 관계에서 시작됨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