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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159 - 야마자키 세이타로 / 여백 사고 / 북스톤

예예파파 2025. 3. 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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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 세이타로 / 여백 사고 / 북스톤

우리는 잘 하진 못해도 논리적 사고를 좋아한다. 최적의 답을 좋아한다. 분석으로 나온 결과물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건 어떤가? 상식에 얽매이지 말라. 전례가 없는 일에 도전하라는 말. 통틀어 다른 말로 여백 사고라 한다. 꽉막히고 빡빡한 디자인 된 삶에서 탈출을 원한다면 이 사고는 우리에게 구명줄이 될것이다.

논리를 쌓아 올리면 확실히 '올바른 답'에 도달한다. 그러나 '마음을 움직이는 답'에는 이를 수 없다. P9

여백은 들으면 바로 아는 개념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거나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연결이다. 좋은 여백은 좋은 전달 방식이 된다. 사물의 가치가 여백에서 결정이된다. 우리의 삶 속에 고요함, 절제, 간결함 불완전함, 무소유의 삶, 단순한 삶이라 말할때 여백이 들어 있다. 그렇다 여백을 만들려면 먼저 내 안에 여백이 있어야 한다.
선입견,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 말고 다른 방법이 있겠다. 관점이 다르니 틀린 것이 아니네, 다른 사고 방식과 가치관이 파고들 수 있는 여유가 여백이다.

이 여백은 관계에서도 드러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선입견과 편견이 없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의 관점을 주입하고 강요한다. 서로 부딪침으로 일어나는 마찰 보다 여유를 둔 사이에 의견을 넣어 둔다면, 언젠가 읽히게 되고 받아 들이게 된다. 이게 여백이고 여유다. 편안한 틈새를 의도적으로 만들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이 틈은 나아갈 힘을 넣어 두는 곳이기도 하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하되 필요할때 타인의 힘을 빌려 쓸줄 아는 여유로움이다. 다른 말로 컨디션 조절이라고도 한다. 이 공간 안에서는 뭘 해도 자유롭다는 공간이 나에게 있을까? 사람과의 관계에 그런 것이 있을까?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신뢰도 여백이다. 마침표를 찍을 줄 알고 마음가짐을 바꾸어 보고, 옳고 그름 보다는 재미의 여부를 보는 것도 필요하다.

여유가 있어야 서로를 인정하게 된다. 받아들일 공간이 있어야 내가 전할 부분도 받아들여진다. 이렇게 하면 잘 된다는 방법론만 머리에 꽉차면 정작 여유는 사라진다. 결국 내가 여백이 있는 사람인지를 인지 해야 한다. 여백이 없었던 나 자신을 깨달아야 한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상황에 나를 지키는 방법에 여유라는 것을 더해 보자.

여백이란 개념은 채우는 개념이 아니다. 넓어지고 깊어짐으로 들어갈 수록 더 확장되는 것이다. 교양과 지식은 잊여진다. 그러나 교양과 지식이 흝고 지나간 사람의 마음은 풍성해지고 여유가 생기게 된다. 내 안에 무엇을 채워넣을 것인지 결국 내가 결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내가 만들어 가는 여백 가운데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즐겁게 받아 들이게 된다. 내가 결정하고 만들어 가는 능동적이면서도 수용 가능한 삶이 만들어 지게 되는게 원인이다. 혹 일에 쫓겨 힘들때 주변 사람들이 나보다 멋져 보일때 기분이 우울해질때, 뭘 해도 재미가 없다면 잠시 서서 생각해 보자.
나에게 여백이 있는가?

여백을 통해 맘이 편해진다면 그때 부터 시작이다. 내 맘이 바로 잡히면 안되던 일들은 시작이 된다. 내 맘에 여백을 품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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