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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부터시작하는목회생활 5

처음 주신 공동체를 외면하지 말자 (가정을 지키자)

최근에 목회 철학에 대해 고민하면서 책을 읽고 있는데 눈에 띄는 글이 있어서 인용해 봅니다. 김: 목사님 그렇다면 부교역자가 담임목회자로 준비되기 위해서 추천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없을까요? 백: 예,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김: 아.... 이건 정말 새겨들어야 할 말씀인 것 같아요. 목사님들이보통 “나 때는 이랬다", "나는 가정 다 버렸다”, “너도 가정을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말씀하시잖아요. 백: 가정이 세워지지 않으면 목회가 되지 않습니다. 목회자에게 교회만큼 중요한 것은 가정입니다. 목회자는 가정의 희생을 먹고 태어난 또 다른 신생아입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가정의 희생이 따라옵니다. 그러니, 부목회자라면 더..

연말이 결산을 하는 이야기?

여기저기 연말을 결산하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원래라면 이시간에는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야 하는데 송구 영신을 준비 해야 하기에 11시까지 작업중임.. 사실 대부분의 준비는 마무리 되었는데 알림을 위해 여기 저기 전화를 드리면서 느끼는 것은 다른 분들은 연말이다 하면서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있는데 나는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것.. 연말이라서 1년간 했던것 보여주고 연말이라 정산 하고 연말이라 가족끼리 식사하고 연말이라 안부 전하고 이런 것들이 급 부러워 지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2022년도 참 많은 일이 있었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사무실 문을 박차고(사무실이라 해 봤자 진짜 목양실은 봉인된 상태라 내 방문..) 나와서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한통을 사왔다. 그리고 숟가락을 준비하여 ..

나도 설교 잘하고 싶다. - (1)

설교를 준비하고 앞에서 설교를 하다보면, 이 얘기는 이분이 들으면 참 좋을 텐데 하는 욕심이 생기곤 한다. 이 말씀을 듣고 이 분이 변화 되어야 할텐데 하는 욕심이 생긴다. 그런데 막상 실전에 돌입해보면, 들어야 하실분은 그 시간에 오지 않거나, 편안하게 눈을 감고 이미 천국을 맛보고 계신다. 설교를 준비한 입장에서는 억울하기도 하고, 흔히 핑계 댈 만한 사단이 들을 자에게 못 듣게 한다. 라는 제일 만만한 건수를 꺼내어 쓰기도 한다. 물론 이 동네 일을 하다보면 영적 전쟁이란 것이 있지만서도, 자신의 설교에 대해서 어찌 되었는가를 돌아보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 내 설교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설교라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을 고려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설교를 생각하면 깝깝 하다. 유튜브에 나오는..

결국 내가 먼저 채워 져야 하는 것.

결국 목회라는 것이 몇년을 쌓아온 다방면의 방법 이전에 내가 사랑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지고 그 사랑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성도를 나의 양으로 보고 품고 사랑하고 안아드리는 것. 그것이 사랑이기에 진솔함으로 드러나는 것. 그것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싶다.. 그래서 조용히 본당에서 무릎 꿇었다. 이게 맞다 싶었다. 누구를 원망할 것도 나를 탓할 것도 아니고 내 안에 사랑을 채우는 것이 우선인듯 하다. 그리고 말씀을 전해야 겠다. 오늘 수요예배구나..

인본주의는 무엇일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나도 그 다양한 사람들 중 하나이다. 나는 목회를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그렇다고 담임 목회를 하려고 준비를 해온 것도 아니다. 오히려 선교를 하기 위해 목회를 배우려고 한것인데. 정신차려 보니 목회를 하고 있었다. 어릴때 부터 받아 온 상처를 회복해 온 것 때문에 다른 사람의 상처를 살피고 그 사람을 자유롭게 해 주려 한 것이 삶의 방식 중 하나이었는데 이것이 목회라는 틀에 들어가니 인본주의가 되어버렸다. 위로해주려고 하고 맘을 조금 녹인 후에 인도하려고 했던 것이 오해를 사게 되었다.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면 나도 죽어 버리고, 망하고, 내가 속하고 인도해야 하는 교회도 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의 입장이 희안해서 각자 자신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볼 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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