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대로된 근황을 전하는 듯 합니다. 근 한달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4년을 일하던 곳에서 나왔고, 매번 부사수로 뛰다가 이제 제가 책임을 지는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함이 많음에도 이 자리에 앉게 된 것이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2주간을 가족을 두고 먼저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두고 짐이 아직 오지 않은 상태에서 대충 살 것만 챙겨 와서 살려니 오랜만에 자취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일을 하는 것이 이전과는 다른 것이 누군가의 명령을 듣고 하는 자리가 아니라 제가 생각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 더 무게감이 느껴졌는지 잠이 들때마다 곯아 떨어졌습니다. 기절이라하죠. 여하튼 집을 옳기면서 우리가족이 늘 말하던 몇가지가 이뤄졌습니다. 남 밑에서 눈치보며 나쁜 상사의 매도에 질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