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시대를 읽다, 성경을 살다 광야에서 한 방향으로 걷다보면, 때로 높고 험한 골짜기에 막히기도 하고 건너기 힘든 강을 마주하기도 하비다. 넘어야 할때도 있지만, 돌아가야 할때도 있고, 홍수로 불어난 물이 줄어들 기를 무작정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통과 하기 힘든 적대적인 마을을 만나면 여행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착각들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제대로 현실을 살아보지 않았고 성경 읽기의 문제 의식이 교회라는틀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살기 시작하면, 나의 해석의 불완전함과 부적절함이라는 고민을 끊임없이 마주하게 됩니다. 교회가 시대에 뒤쳐지는 것은 비교적 큰 문제가 아닙니다. 저기 앞서 나가는 사람들에게 말씀의 빛이 비추지 못한다는 것이 보다 심각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