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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함 2

[주저리] 나란 사람은..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생각은 별로 해 본적이 없다. 다른 사람보다 노력을 안 했으면 안했지 잘났거나 독특하거나 하다는 생각은 별로.. 오히려 남들이 뭘 하든 날 괴롭히든 방관하는 자세를 취했기에 오해도 많이 받고 모함도 많이 받았을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오해를 하고 모함을 한 이들은 자신들에게 만족하고 여전히 살아간다. 남에게 거절감을 안겨준지도 모른 체 말이지.. 내가 할 말이 없기에 내가 그다지 나를 변호할 생각이 없기에 그렇게 그들에게 만족을 주고 살아 왔던 것 같다. 그런데 그렇다 보니 이제는 설명할 방법이 없이 날 바보 취급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설명할 시간도 없이 오해하고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이로 몰아 세우고 있다. 적어도 설명할 시간은 줘야 하지 않을까..내가 이런 피해를 입고 있는..

[주저리] 내 맘속에 황사

건물 밖에는 누런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온다. 내가 일을 하고 있는 곳이 강가와 가깝기 때문에 게다가 훵하니 커다란 다리를 통해 바람이 불기에 그 세기는 장난이 아니다. 근처에 만두집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진빵하나와 만두두개를 사서 오는 길에 그 바람과 황색의 향내에 씁쓸한 맘이 느껴진다. 내가 참 융통성이 어느 특정 부분에서 모자라고 남들에게 나설 줄도 몰라 전도는 커녕 좋아 하는 분에게 말조차 걸 줄도 모르는 이라.. 한주간 나의 아이덴티티와 직업관, 목표에 대해 상당한 혼란을 느끼며 괴로워 했다. 덕분에 몸살에 피로가 겹쳐..(몸도 어지간히 약해야지 원..) 수업시간에 일을 벌였다. 내가 수업시간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기절을 해 버리자. 옆에 짝인 분이 깨우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그 것을 보시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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