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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누구여긴어디 2

모든 것은 이유가 있다.

2개월 정도를 초짜로 시작하고 나서 수많은 일이 지나갔다. 일일히 지적하고 기억하기도 어렵지만 기억해 내면 머리가 아플 것 같기도 하다. 새벽에 기도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났는데 하필이면 나를 괴롭혔던 이들도 생각이 나더라는 것이다. 교회에서 내 보낸 사람들, 호되게 야단 치던 사람들, 인격을 모독 하던 사람들, 무시하던 사람들. 지금도 이 사람들이 쉽게 용서되고 사랑으로 품게 되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런데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이유인 즉슨, 그들의 상황들과 행동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왜 그렇게 호되게 했는지, 왜 그렇게 집착을 했었는지, 왜 그렇게 이기적이었는지, 왜 사람을 그렇게 무시할 수 밖에 없었는지... 삼라만상을 다 이해 하면 좋겠지만 적..

마음이 너덜너덜..

SNS하면서 단어 선택 잘 못해서 이리저리 휘둘리고 사과하고 그렇다고 그 사과가 받아진 것 같지도 않고. 삼촌이 조카가 났는데 보러 오지 않는다고 사과하고.. 그런 조카 보러 가지 않겠느냐고 아내에게 얘기 했다가 그런말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내가 생각이 없어서 여러군데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고 그렇다. 그런데 나는 누구에게 사과 받고 누구에게 위로 받을까... 이런 일을 허락하신 분도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은 내게 사과할 생각 전혀 없으신 것 같고. 하...일도 손에 안잡히는데 갈 곳은 없네.. 계정 탈퇴를 하려고 해도 계정 탈퇴 하려고 투자한 시간이 무려 2시간이 넘어서 실패.. 맘 추스리는데 아직도 머리가 어질 어질.. 열받는데 마냥 화낼 수도 없고 나의 무능함과 처신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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