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9년 동안 사역을 했다. 주로 체력보다는 정신 노동인데, 늘 미소를 지어야 하고 웃어야 하고 좋은얘기 드려야 하고(잴 중요한건 복음을 제대로 알리는 것)솔직히 모르겠다. 그 9년의 일을 마치 옆에서 봐 온 사람처럼 처참하게 짓밟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전의 분들은 안 그랬는데 엄청 일 못한다고''이것 밖에 못하냐고', '저거 아파서 저리 행동 했었나' 부터 시작해서, '그게 무슨 최선을 다한 것이냐' '일을 잘해서 안짤리는 것도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가장의 능력이다' 라는 말까지 언제부터 내가 하는 사역이 일의 처리 능력이 성실과 이어지는 것으로 되어 버린 것일까하나님의 사명을 받았다고 하면서 모인 사람이 택시를 몰고 다니고 위에 돈좀 있는 분은 세습이다 뭐다 욕먹을 짓까지 해대는 이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