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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33분 탐정

예예파파 2009. 8. 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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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정보 후지TV (2008년 8월 2일 ~ 2008년 9월 27일 방송종료)
제작진 연출 후쿠다 유이치, 나리타 아키라 | 각본 후쿠다 유이치
출연진 도모토 츠요시, 미즈카와 아사미, 노나미 마호, 토츠기 시게유키, 코지마 요시오
소개 33분 동안 사건을 추리하여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코믹 드라마
대표사이트 http://wwwz.fujitv.co.jp/33tantei/index.html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하나?
일단 중요한 것은 이 방송 시간이 33분짜리라는 거다. 내용인 즉슨 사건이 일어나면 33분 안에 풀어야 한다...가 아니고 33분 까지 끌어 주는 것이 주제이다.(에?)

동생이 소개를 시켜주어서 알게된 일드인데 이거참...어이가 없이 웃기는 재미로 봐야 한다고 하나..
5분 아니 사건 시작하자마자 지레 겁을 먹은 범인이 자백하기 일쑤인 사건을 이 고쿠로라는 탐정은 33분의 방송시간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모든 탐정지식과 억지, 그리고 자신의 지인들을 동원해서 33분을 채워 나간다.
많은 이들이 이 작품에 대한 평을 해 주셨기에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보려고 한다.

의미가 있는 것은 단지 사건의 해결이 목적이 아닌 사건이 일어날 만한 동기와 주변인물들의 마음 상태 그리고 진정한 범인은 누구였는가 라는 철학적인 면모까지 보이기에 이 드라마의 묘미가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인기 여배우를 죽인 범인은 알바를 하던 스토커 벨보이였지만 그녀의 드라마 방송권 선택에 분노한 동료의 시기, 질투 매일 부림만 당하던 매니져의 분노, 등이 어우러져 결국 범인을 잠기 이전에 이들의 마음마져도 만져주는 역할을 이 고쿠로라는 탐정은 자기도 모르게 이루게 된다.

 또 다른 묘미랄까 억지 추리 장면인데 평소에는 안 그럴 것 같은 사람들이 추리 씬에만 나오면 사악한 면모를 보여주며 다소 엽기적인 범죄행각(물론 추리)을 벌이는 장면을 보여준다. 물론 실제로 일어나기 힘든 일을 추리로 때운 것이라 이것으로 웃기기도 한다. 33분을 질질 끌어가며 독특한 탈것을 타며 추리를 하기도 하며 정체를 알 수없는 정보원(돈만 주면 뭐든지 가르쳐 주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돈을 더 받기 위해 딴청을 피운다.)을 만나기도 하며, 전혀 신뢰가 가지않는 감식원(여자 조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영락없는 X태...)에게 의뢰를 하다 낭패를 보기도 하는데 마무리는 엄청 잘 끼워 맞추는 기발한 아이디어(어찌보면 어이없는)를 선보이곤 한다.

 그리고 애니나 드라마로 나왔던 탐정물의 패러디도 살짜기 나와준다. 탐정의 반바지는 코난을 의식한 것이고 가끔 나와 주는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라고 하는 김전일의 패러디도 나와 주신다. 그 외에도 찾아보면 여러 면모를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패러디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뉴타입...을 패러디한 히라메키 부분에는 뒤집어 지는 줄 알았다.

어찌 되었든 가벼운 마음으로 즐거이 볼 수 있는 일드였던 것 같다. 최근에는 새로 또 씨즌이 시작된 것 같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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