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숙련된다는 것

예예파파 2025. 3. 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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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밥과 반찬을 준비하여 식사를 준비하다 보면, 새로운 것을 해주고 싶을 때가 있다.
유튜브에서 봤던 간식을 해줘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 가족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 만들어 본다. 영상에서 늘 강조하는게 있다. 참 쉽죠?

쉬운 것일거다. 요리를 하거나 오랜 주부 생활을 한사람에겐 쉽다. 
나도 자취 생활을 좀 했다. 그러나 요리라는 것은 그리 쉬운 영역이 아니다. 
하나만 소홀히 해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물이 넘쳐 흐르고, 놀라운 소리에
밥을 기다리던 가족들이 뛰쳐나온다.

걱정하던 가족중 한명이 이런 말을 할때가 있다. 
라면이나 먹자!
라면은 익숙하다. 누구나 끓일 수가 있다. 
그러나 라면을 끓이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왜 그럴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번 끓여서 맛있는 라면을 먹어보는데까지의 경험이 누적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참 쉽죠? 라는 말도 그 속에 숨겨져 있는 것은 익숙함이다. 
나는 쉬우니 너도 쉬울거야라는 비아냥이 아니라, 
익숙함이 누적되어 쉬움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것을 숙련됨이라고 한다. 

공부를 새로 시작하는 아내를 옆에서 관찰하면 이리 저리 방황하는 모습이 보인다.
새로 쓰는 태블릿이 익숙하지 않아서, 노트북으로 봐야 하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어 한다. 이제 달의 반이 지나가며 조금씩 이거 할 줄 안다며 자랑 스러워한다.

아직 쉬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저명하신 상담가 지인 @서상복 께서는 "백수도 과로사 할 수 있다"라는 명언을 남기셨다. 몸도 마음도 내가 쉬고 있다라는 것을 인지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아내는 고맙게도 일 구하는 건 나중에 하고 지금은 맘 좀 편하게 먹으라고 한다. 
그러며, 적성에 맞는 일을 구해야 할텐데 라는 숨긴말은 귓가에 남는다^^

모든 것에 숙련이 필요하다. 그것이 성장이다. 숙련을 위해 선한 익숙함이 필요하다. 익숙해짐은 반복이다. 반복도 의지다. 쉬는 것도 의지가 필요한 듯 하다. 맘편하지 못한 것에 익숙함을 평안의 익숙함으로 바꾸어야 할 숙련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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