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고의적인 택배 지연?!! 바꾸기 어려운 시스템의 고착.

예예파파 2023. 10. 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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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낀것을 빼더라도 제가 사는 동네에 도착한 후에 4일이 지났습니다. 요즘은 친절하게도 어플이 지연되었다고 알려주네요..이게 법적으로 어찌 되는지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택배표준약관’ 제14조(운송물의 인도일)에서는 택배업체는 운송장에 인도예정일의 기재가 있는 경우에는 그 기재된 날, 기재가 없는 경우 일반지역은 2일, 도서 및 산간벽지는 3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만일 상기 인도예정일을 초과하여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동 약관 제22조(손해배상)에 따라 연착되고 일부 멸실 및 훼손되지 않은 때 인도예정일을 초과한 일수에 사업자가 운송장에 기재한 운임액의 50%를 곱한 금액(초과일수x운송장 기재 운임액x50%)을 지급하되 운송장 기재 운임액의 200%를 한도로 하며, 특정 일시에 사용할 운송물의 경우에 운송장 기재 운임액의 200%를 지급하도록 손해배상을 정하고 있습니다.

 https://www.ccn.go.kr/contents/include.ccn?nMenuCode=51&gSiteCode=2&PCSDID=PC00073528&mPart=&impbcd=&impmcd=&impscd=&query=%ED%83%9D%EB%B0%B0&startCount=0 

일반적인 일이라면 1주가 걸려도 허허 거리고 넘어가는데 이 친구들이 이전에 사건을 일으킨 대신이라는 점입니다.

2022.10.19 - [일상(일기닷!)/소소한 자료&홍보] - 택배를 1층에 두고 나르신 택배 기사(feat.대신택배)

 

택배를 1층에 두고 나르신 택배 기사(feat.대신택배)

내가 사는 곳은 늘 그랬지만 엘레베이터가 없다. 가족과 살면서 딱 한번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살던 곳이 2층이라 별 의미가 없었다. 6층외에는 딱히 힘든일이 없었는데 이것이 택배 기사에게

faithjikimi.tistory.com

제가 대신을 통해 물품을 예약한게 아니고 보낸 분이 그렇게 보낸 것이라 나중에 알고 보니 이 택배로 보냈더군요..저도 그떄 정신이 없어서 택배 회사를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오전 11시쯤 되어 전화가 오더군요 물품이 있는데 부터 시작해서 이제 보내려고 하는데 이러면서 대뜸 1층에 내려놓고 가겠다고 하더군요..아는 겁니다. 이 택배 기사..이전에도 그렇게 했으니 당연히 1층에 물건을 놓고 가겠다는 겁니다..양해 같은 것은 전혀 없어보이고 미안함도 없어 보입니다. 내가 그래서 대신을 통해 주문 안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들어오는 물건도 작지 않은 물건이라 평소에 자기 행동을 생각하면 용납이 안되니 자기가 배분 받은 물건인데 4일을 그냥 넘겼을 듯 합니다. 보낸 분이나 저나 그리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오면 같이 들어 올리자고 설득을 한 후에 고객 센터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택배가 지연되었다고 얘기 드리니 4흘이 지난 거에 대한 말은 없고 보내 드린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법을 말씀드렸습니다. '지정 기간 3일이 지나면 어찌 되는지 아시죠?' 하니 꿀먹은 벙어리가 되시더군요..그제서야 자초지종을 말씀하십니다. 추석연휴가 지나가 과한 물품이 들어와서 정리하느라 지연 되었다고.

어차피 아싸 하면서 돈 받아갈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화가난 포인트가 다르다는 거죠. 엘레베이터가 없는 집의 물품을 받지를 말고 공지를 하고 다른 택배회사를 이용하도록 연계를 해주면 오죽 좋냐고..엘베 없이도 올려주시는 분들 얼마나 많은데..지인이 택배회사에서 고생하는 것도 알기에 기사가 무조건 잘못하는 것이 아님도 아는데..이건 태도의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60년 전통의 택배 회사면 뭐합니까 시스템이 엉망인데..상담원이 그러더군요 얘기를 해도 들어주지 않는 문제도 있다고 슬쩍 얘기를 하시는데 상담원의 고충이 느껴집니다.

긴말 해서 뭐할까요..다 살자고 하는 일인데 속이 상하긴 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큰 시스템은 참 바꾸기 어려운 듯 합니다. 그렇기에 다른택배 회사와 비교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참 많이 배우네요 기업 전문택배이고 하루 보내면 하루만에 도착하는 택배인데 개인 물품은 어떤 핑계를 대고 1주일이 넘어가도록 배송을 안하는 업체라..시스템과 태도를 고치면 받는 사람들은 며칠이 걸려도 이리 화가 나지는 않을 텐데요. 다시는 대신택배는 (이전에도 안 썼지만) 쓰지 못할 듯 합니다. 다른 잘 하는 회사가 있는데 굳이?

기사가 와서 물건 같이 올리자고 설득 해서 같이 올리면서 마지막으로 여쭤 봤습니다. 여기가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들이 많은데 다 그러시냐고? 거기에 대한 답은 없고 여기가 오래된 건물이 많아 그렇죠 뭐 이렇게 대답을 하시더군요..

허허..이분 그렇게 사시는 분이었구나..그냥 먹고 살기 위해 택배를 하시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은 없는 분이구나..물건 올리자 마자 냅다 가시더군요..저는 가끔 무거운 물건 올리시는 택배기사 오시면 도와드리고 올려드리지만 이런 기분 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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