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은 늘 그랬지만 엘레베이터가 없다. 가족과 살면서 딱 한번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살던 곳이 2층이라 별 의미가 없었다. 6층외에는 딱히 힘든일이 없었는데 이것이 택배 기사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은 4층인데 오늘 주문한 책상용 의자를 주문한 것이 올 날이었나보다. 문득 전화가 왔다
대신택배?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택밴데?
내용인 즉슨 박스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4층까지 올리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순간 할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 무거운 힘X철봉도 묵묵히 올리고 가시는 택배기사님도 계시는데..
컴퓨터용 의자를 올리는데 이런 말을 하신다고?!! 일단 박스가 크다니 이해는 하겠는데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택배 왜 맡으셨나요?" "아, 주니까 받았죠. 우리는 주는 거 하는데 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물건은 돈을 내고 올려주는 것을 보통 하는데 이렇게 받는건 무리라는 것이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뭐 그런 비슷한 규례도 본것 같기도 하고..
주문을 한 의자 회사(Size of) 도 그렇다 엘레베이터 없거나 고층에 대해 배송비를 더 받는다는 언질도 없었다. 보통 가구 회사는 그런 것이 다 있는데. 크기에 상관이 없이 그냥 택배사에 물건을 맡겨 버렸나 보다..그 택배사의 기사가 징징댈것도 모른체로...여러가지로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다. 분실 안되도록 놔 두고 가시라고 얘기 하고 점심을 먹기 전에 1층에 함 가보니..냉장고가 왔다고 생각했더니 그 정도는 아니었다...그래 무슨 컴퓨터 의자가 그리 크겠어...
여하튼 집까지 의자를 올려놓고 생각해 보니..아니 일반인도 물건 잘 올리는데 이 택배기사는 무슨 베짱으로 못 올린다고 하신겨? 못올린게 아니고 올리기 귀찮아서? 여름도 아닌데? 하...
지인이 택배기사가 몇분 되는지라 될 수 있으면 기사님 편의 봐주려고 반송 주소는 3층으로 하거나(2층은 위험하니)
내가 내려 보낼때도 있다. 근데..이건 좀 선을 넘은 듯 하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내팽겨치고 가버리다니..
택배기사들 일 빡센건 알지만 그 일 조차도 맡았으니까 하는건데 자기 맡은바를 하지 않으시고...
요즘 책임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가운데 자기 책임을 내팽겨치고 도망가 버린 한 택배 기사를 보며 아...
나에게 온 막중한 일이 내평겨 쳐 지면 이 보다 더 큰일이 일어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것을 통해 또 보여주시는 건가요..네..알겠습다...
ps: 의자 회사로는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정도가 있는 분들이라 반품을 하려다가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고객이 바라는 것은 진정성 있는 사과이지 내가 무슨 블랙 컨슈머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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