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2021] 여름 휴가 이야기 -2- (스크롤 주의)

예예파파 2021. 8. 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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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이틀째를 맞이 했습니다. 
불안 요소가 있었으나 아침에 예배 드린 이후에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0. 시작

 원래 오전엔 아이들과 아내는 퇴실 시간까지 쉬고 저는 바로, 이장추라는 곳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불안요소때문에 포기 하고 표까지 취소 했지요. 그런데 어찌 어찌 해결이 되는 바람에 깔끔하게 다시 표를 신청했더니 포인트로 인해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예매가 되었고 가벼운 맘으로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숙소 전경입니다. 아침에 조식을 2인분은 무료이기에 가족이 밖으로 나왔네요.
일이 대충 해결 된 것에 감사하며 찰칵

 

1. 이장추(이 나이에 장난감을 추구해도 좋은 걸까?) 전시관

 이전에 제주 여행을 특별히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장추를 가려고 했었는데 아이들을 급하게 챙겨야 하는 일이 있어 조금 멀리 있는 항공 과학관이던가 거기로 가야만 해서 이장추를 가지 못했습니다. 아내는 그게 못내 미안했나 봅니다. 

그래서 본인이 이번에 꼭 가라고 표를 구매를 해 준 것이 오늘입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퇴실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부지런히 10분 거리를 달렸습니다. 사진들은 거의 아내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라 아~주 건전합니다.
아내는 가슴을 강조한 일본 특유의 그림체를 워낙 싫어하는지라.. 나중에 이장추 리뷰는 따로 하고 소개정도만 쓰겠습니다. (알고 보니 아내는 이미 나를 위한 표를 사면서 다 봤고...그래서 나만 보낸것임이 밝혀짐...오예!!)

입구입니다.  무엇을 위한 공룡인가 흠흠..
사장님이 그린 그림들이라고 합니다. 
다른 것도 놀랍지만 전대물, 특촬물로만 이뤄진 소프비제 피규어를 쭈욱 나열한 장식장입니다. 하아..진짜 대단하나 장관이었습니다.
이런 공간이 5칸 정도 됩니다. 아무리 피규어 샵을 하셨다지만 개인이 이렇게 정리를 할 정도의 전시장을 열려면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할텐데 그것을 이룬 사장님이 참 부럽더군요. 입장권 가격을 보면 돈을 벌려는 의도가 거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면라이더
케이온
드래곤볼
베지터 너 그러고 있을때 아니야 만년 2등이 되어 버린다고!!
특촬물의 주인공 괴수들
자랑(?)스런 우리나라 로봇..(가운데 스파이가 있는건 아는 사람만 아는 비밀...봉뢰..)
초혼, 슈로초, FA, DX등등의 친구들..그런데 라이딘 저리 작았던가..
사장님이 연출한 도망가는 루피 잡아라!
크.. 이게 다 얼마치냐...
마크로스 시리즈
저만한 발키리는 집에 놓기도 부담스럽군요. 그리고 민메이는 멀리서 봐야 합니다. 가까이서 보면 누구세요...
점프포스(나루토,원피스, 드래곤볼 등 소년 점프 케 모음) 하이큐,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지브리 스튜디오 모음(햐..이걸 어찌 구하셨데...)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북두신권(위) 푸른바다의 나디아
하치쿠치 마요이 던가...괴물이야기의 한축을 이루는 아이
센고쿠 나데코- 괴물이야기
아라라기 츠키히 와 카렌 - 괴물이야기
철인28호 오리지널 뚱땡이, 센조가하라 히타기, 건버스터, 
별의 카비
앙팡만( 호빵맨)
페어리테일 , 옆엔 모름..
원피스 모음..크...
건담, 아톰 사이보그009, 마리오, 키누 스타일 피규어등등..
저는 얘들 세대가 아닙니다만 디지몬이란 건 알지요..
날아라 슈퍼보드와, 지온의 명장들..
지온의 여병사들과 세일러문, 슬레이어즈
철권
슈미프 바이오로보, 바이오드래곤
후뢰시맨, 후뢰시킹
은하철도 999 피규어...와 이건 진짜...
드래곤 퀘스트
꼬깔모자 삼총사(꼬깔모자의 메모루)의 초롱이(메모루)
도라에몽
슈퍼로봇들 (자세한 설명은 생략)
마블은 MCU시리즈가 펑 터진 이후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이 외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으나 아주 건전한 사진만 여행 사진에 올립니다. 하하 1시간 정도의 보기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내가 표를 사준 것에 매우 만족하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아쉬움에 키링을 샀습니다. 
아빠가 열심히 문화 생활을 누리는 동안 딸래미들은 잘 놀고 있었네요

 

2. 환이네 이태리 식당

이름은 구수한 느낌인데 실제 이태리 음식을 하는 곳입니다. 의외로 숨은 맛집이라 아시는 분이 알음알음 오시는 집인듯 합니다. 저희는 예약을 하고 왔는데도 예약 없이 일찍 와서 시간을 물어보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버섯 샐러드 입니다. 샐러드 종류도 많던데 저는 그날 버섯이 땡겼습니다. 
뇨끼라는 것을 처음 먹어 보았습니다. 여성분들이 좋아 할만한 맛인데 저에게는 안 맞더군요 굳이 표현하자면 이탈리아식 수제비?

아내 말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고 합니다. 이태리 식당은 우리가 보통 레스토랑 간다고 할때 먹는 식이라 자주 가 보지만 제주에서 먹으니 또 맛이 다른 듯 합니다. 한번 정도 더 와도 될듯한 맛입니다. 좋은 시간을 보내었고 남은 음식을 아내가 조용히 처리하시는 동안 딸들과 저는 근처에 동네서점으로 갑니다. 

3. 어떤 바람

 작은 동네 서점인데 까페도 되고 여러가지 행사와도 연결된 곳입니다. 의외로 잘 알려진 곳이라 사람들이 찾아 옵니다.
들어가기 전에 사장님께서 큰개가 있어서 괜찮겠냐고 여쭤보십니다. 저는 물론 우리 아이들도 괜찮다고 합니다.
미리 알아보고 갔기에 골든리트리버라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리트리버나 사모예드 등등 대형견이라도 입질과 관련 없는 개, 입마개를 법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개는 많습니다. 검색해보고 남을 판단해주세요)

첫째는 동네에 안전줄 없던 개의 습격 땜시 놀란 적이 몇번 있어서 트라우마가 있지만 원래는 개를 좋아합니다.
전경은 정말 다정한 이웃의 책방입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리트리버 친구..넘 순둥이 입니다. 손님 특히나 어린 손님들이 놀라서 가게에서 도망가면 완전 섭섭해 하며 꼬리가 쏙 내려갑니다 손님 들어오면 꼬리 완전 흔들기 ㅎㅎㅎ
맘 편하게 책을 살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이고 볼만한 공연을 찾는 분에게 좋은 휴식 공간인듯 합니다. 

4. 키티아일랜드

아내님께서 식사를 마치시고 울 가족은 또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바로 키티 아일랜드! 말하지 않아도 아는 그 키티입니다. 물론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 다 아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근데 알고 보니 첫째도 별로...

도착을 하면 그냥 분홍 분홍 합니다. 아 여기가 키티가 있는 곳이구나 인식하지 않으려 해도 알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일층은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고 2층은 체험 위주 3층은 영상관과 미로가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2층으로 달려!!!
장소가 크기는 한데 코로나로 인해 실제로 체험 할 수 있는 것은 그닥 많이 없는 편입니다. 
미로도 허무하게 끝남..이래서 어른의 시각은 무섭...아이들의 눈 높이의 미로를 위에서 보니 해결...
그리고 막판은 먹방이죠..그리고 공포의 소비니어 샵..은 생략 하겠습니다 충격과 공포의 가격들이 널려 있습니다. 
드디어 지쳐가는 딸래미들..이제 숙소로 가자!!

 

막판은 체험 입니다. 첫쨰와 저는 늘 빠르게 흝은 후에 가고 싶은 곳을 가는 편이죠.

4.  팜스조이

둘째날의 숙소는 풀빌라인데 독특한 구조입니다. 3층짜리 전체를 쓸 수 있습니다. 1층은 화장실 거실 식당

2층은 놀이방 혼자만의 놀이방 화장실로 3층은 코스츔 놀이방 그리고 스파가 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와서 쿡캉스를 보내기에 딱인 풀빌라인데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오기도 하는 곳이고 성수기인지라 저희는 1박 밖에 보내지 못한 곳입니다. 

이런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1층은 이렇게 월광보합이 있어서 추억의 오락을 할 수 있습니다. 
알지 못하는 곳에서 사게된 알수 없는 물회인데..제주의 모든 물회를 모욕할 수도 있는 맛이라 더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공주 옷을 입는 곳도 있습니다. 
여행준비 운전등으로 피곤했던 엄마가 쉬는 사이 우리 아이들은..
열심히 후크라는 영화 기반의 아케이드 횡스크롤 게임을 하였습니다. 

어찌나 열심히 하던지..엔딩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마이크를 이용한 자기가 좋아 하는 곡으로 노래방 분위기 연출하기...

인기가 많은 풀빌라임을 실감했습니다 앞서 다녔던 숙소들을 오징어로 만드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렇게 하루가 또 저물게 되었고 다음날은 이제 부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죠. 아침 일찍 가야 하기에 미리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제 생일은 30일이지만 이날 제 생일때 받을 선물 몇개가 있었던 건 안 비밀입니다. 

아내에게 참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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