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in Life/ani

[Ani] 이해만으로 화해가 되는 세상은 올 수 있는가? -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극장판 A wakening of theTrailblaze

예예파파 2011. 1. 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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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애니의 극장판은 작중의 내용을 다시 총집편으로 만들거나 원작 만화의 숨겨진 애피소드를 꺼내어 만들곤 한다. 가끔은 후속편 격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이번 더블오의 극장판은 그 가끔의 내용이다. 1기와 2기를 본 이들은 이해가 빠를 만한 내용이지만  앞 내용을 보지 못한 이들은 이해 하기 힘들어 팬층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지만 앞 부분의 설명이 필요가 없어지기에 바로 내용으로 들어 갈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라이즈는 그것을 노렸다. -_-

여하튼 지금까지 본 도그파이트(DogFight) 중에서는 최고의 비쥬얼을 선사해주는 전투씬을 보게 되었다.


이데온이나 그렌라간이 아닌 이상 헤쳐 나가기 힘든 영역의 싸움을 이들은 하고 만다. 이건 뭐 리얼 계열을 넘어선 슈퍼 계열의 싸움이다. 인간 대 인간의 싸움에서는 하기 힘든

그러니까 최초로 건담 계열의 애니에서는 외계 생물체가 등장 했다는 것이지..(저기 달에서 살던 이들이 내려왔다는 콧수염 아저씨의 이야기는 논외로 하고..)

원래 내용으로는 알렐루야가 죽어야 하느니 마느니 얘기도 나올정도로 이 애니의 티브이판의 방송은 위태위태 했었다고 한다. 그것을 극장판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 엄청난 고민을

한 결과는 나름 괜찮다고 본다. 세츠나의 지극한 건담과 우주 사랑은 결국 많은이들을 힘들게 하지만서두 에혀..

세츠나 너는 진정 여성에게는 관심이 없단 말이냐!!! 몇분이냐 몇분!!?


애니의 내용은 결국 제목 처럼 선구자 한 사람에 의해 역사가 움직여 가는 것을 보여 준다. 이해와 사랑 그리고 이해와 사랑 아픔을 경험하고 그 아픔을 아는 자가 다른 이의 아픔을

이해 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기에 다른 이들은 오해로 빠질 일들을 사랑의 눈으로 보고 결국 그런 이가 세상을 바꾼다는 아주 무시무시한 내용을 그런쪽에는 매운 둔한 녀석이

이끌어 내버린다. 는 내용..(헉 헉..)

이것이 미래를 여는 길일까?


여전히 싸움은 일어난다. 그리고 전쟁으로 사람들은 죽어간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을 넘어서서 싸이코패스라는 핑계로 사람들의 목숨은 장난감이 되어가고 있다.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해 다른이를 이끌어야 될 이들이 싸움의 중심에 서게 된다. 소중한 어린 생명들 마저 가르칠줄 모르는 이들에게 가르쳐져 폭력과 돈을 알지도 못하고

휘두르고 다닌다. 그런 세상 가운데 이 애니는 오히려 판도라의 상자에 담겨있던 조그만 녀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수십 수년이 지나도 이해만 하면 되는 것일까 순간을 자신에게 처한 상황을 감사함으로 누리지 못하는 이들에게 오랜 시간은 괴로움일 뿐이라 생각 된다.



확실히 내용도 충실하고 잘 만든 감동이 있는 애니였다. 문제는 이애니를 비추어 볼 세상이 내게는 너무 아파 보인다는 것이다. 오늘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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