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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135 - 민승기. 말 잘하는 리더? 잘 말하는 리더! . 나비의 활주로

예예파파 2025. 1. 1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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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기. 말 잘하는 리더? 잘 말하는 리더! . 나비의 활주로

우리는 말을 잘했으면 한다. 리더는 잘 말해야 한다. 전달이 잘 되어야 한다. 뼈대가 있는 논리만 말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잡이도 필요하다. 말에 대한 틀도 필요하다.
상대방이 듣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에 듣게 하는 역할도 필요하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말이다.
말에는 분명히 기술이 있다. 문장은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잘 벼려진 것이 나온다. 레토릭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기술만이 아니라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다듬는 과정에 속한다.
그러기 위해 하수는 베끼고 고수는 훔친다라고 말한다. 남의 것을 무조건 따라 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줄 아는 것이 실력이다. 이제까지 역사속 영화나 드라마 시나리오 속에는 수많은 고수들의 대사들이 녹아있다. 리더는 이 속에서 잘 말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그리고 그 말속에 인성을 품을 수 있어야 한다. MZ세대라는 개념을 넘어서서 이 시대는 어른이 없고, 같이 밥을 먹고 싶은 상사가 없다. 대부분 자기들끼리 먹고 싶어하지 상사랑 먹고 싶어하지 않는다. 
외국 기업의 CEO와 밥을 먹기 위해 거액을 쓰는 바깥나라와는 차이가 있다. 여기서 리더의 품격이 드러난다. 언어로 드러나게 된다. 급 승진은 있어도 급 리더는 없다는 말이 있다. 리더는 차근 차근 만들어진다. 지위가 리더쉽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노력과 경험과 인내와 다듬음을 통해 만들어 진다. 
그렇기에 감당할 수 있다. 권한보다 막중한 책임을 감당한다. 리더의 자리는 벼슬이 아니다. 그래서 MZ세대는 사람을 따르지, 자리를 따르지 않는다. 

말을 잘하는 리더가 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잘 말하는 리더가 되는 것이다. 언어의 감수성이 들어가야 한다. 이 것은 사람을 환대하는 것까지 들어간다. 
말은 마음의 알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마음 밭에 비유하기도 한다. 마음상태가 말을 결정한다. 마음을 알려면 감정을 관리하려면 인식의 전환이 중요하다. 분노나 우울의 감정이 생긴다고 나쁜 것이 아니다. 
좋은 리더가 되려는 강박관념 때문에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여선 안된다.

저자는 말한다.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는 단단함, 공감과 존중을 담은 품격의 언어를 품은 리더가 그립다고, 더 좋은 리더의 언행으로 구성원을 지지하고 이끄는 리더가 절실한 시대이다. 어떤 자리냐가 아니라 어떤 리더냐? 멋진말을 하는 리더가 아니라 멋진 삶을 사는 리더가 필요한 시대다. 
나는 말을 잘하는 이인가? 잘 말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인가?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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