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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를 담은 시편' 이 필요한 이유? 알려드립니다.

예예파파 2023. 1. 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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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 뒤르켐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자살론이라는 논증에서 각 종교에 따라 자살률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며 그 결과를 말했는데 그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개신교는 어느 곳에서나 예외 없이 다른 종교보다 훨씬 많은 자살자가 나온다."라는 사실입니다. 동종업종(?)인 카톨릭에 비해 더 많다는 얘기입니다.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게 어째서? 라는 질문이 나올지 모르지만 기독교 내에 자살은 해서는 안된다는 국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됩니다. 

'저주를 담은 시편' 이 필요한 이유?

 그러나 순순히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에서야 세상이 많이 개방적이 되고 자신의 속내를 표현하는 것이 살길이고 스트레스 덜 받는 법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람도 많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독교인 대부분은 자신의 속내를 감추어야 하고 속여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하는 강박감이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은 선한 것을 드러내야 하는데 자신은 선한 것을 드러낼 능력이 없을 뿐더러 예수의 능력을 어떻게 드러내어야 할지도 모르는 분들이 더 그런 힘든 일들을 겪게 됩니다. 특히나 목회자 같은 경우는 많은 성도들 앞에서 더욱더 그런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속은 타들어 가고 죽어가는데 많은 분들의 니즈를 듣고 그것을 말씀에 비추어 정산하고 좋은 것으로 방출해 내기 위해 나의 니즈는 사라져 가는 것들로 또한 자신의 생명을 태워가는 것이 기독교인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부 자신들이 기독교인들이라 하며 행패를 부리고 있는 사람들을 제외 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이 자살을 하지는 않겠죠.) 최근에 일어난 일만 봐도 기독교인들이라고 하는 유명 인들의 자살들은 손에 꼽을 만큼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굳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그만큼 스트레스 받는 이 사회 가운데서도 자신의 속을 죽이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아니 노골적으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저주를 담은 시편' 이 필요한 이유?

바로 시편입니다. 성경의 시편은 일반인들이 보아도 감정의 표출의 정수라 봅니다. 유명한 칼빈은 영혼의 해부학이라고도 부르며 영혼의 표출이 된 장르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의 주제와 맞는 것은 바로 시편 중에서도 저주를 담은 내용을 말합니다. 거룩한 시편에 무슨 저주가?! 할 수도 있지만 당시 중동의 문화를 생각하면 이는 이 눈은 눈의 심판의 풍습을 생각하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한 신학자의 말에 의하면 이 저주들은 단순히 개인적인 무죄 주장의 성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무죄 입증을 위한 호소의 역할입니다. 자신의 진노를 쏟아 붓는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저주를 담은 시편' 이 필요한 이유?

결국 이 저주가 그들에게 임하소서 라는 의미 보다는 나의 속에 쌓여 있는 분노를 하나님께 얘기 함으로 내 안에 스르레스도 풀고 하나님께 얘기를 드림으로 정의가 바로 잡히기를 구하는 것에 중점이 있는 것 입니다. 

시편을 읽는 방법? 그냥 읽으면 됩니다. 어떤 목사님은 시편으로 성질 부리기라고 까지 했습니다. 거룩한 말로 지랄하기라고도 하더군요. 화날 때에 힘들떄에 외로울 때에 욕하고 싶을때에 시편을 읽게 되면 내 안에 쌓였던 것이 어느 순간 녹아 없어진 것을 경험 할 것입니다. (필자는 오늘 새벽도 시편을 통해 맘을 깨끗하게 했습니다.^^)

굳이 내 원수에 대해 저주라는 시편을 읊고 싶다는 거룩하지(?) 못한 생각이 들면 자기를 죄있는 사람이라 정죄하지 말고 그 시편들을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오히려 쌓인 것을 애꿎은데다 터트려서, 십자군전쟁이 일어나고, 총회 폭력이 일어나고, 암으로 사망하고, 서로를 원망하고 교회가 무너지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알려드립니다. 찬찬히 읽는 가운데 하나님의 치유하심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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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서대로 읽기만 해도 쌓인 것이 내려갈 것입니다. 특히나 많은 경륜이 머리에 쌓여 새로운 것이 들어갈 것이 없어보이는 선배, 성도 같은데 성도 아닌 분들로 인해 상처 받은 목사님과 사모님, 미운 시댁 식구, 남편과 아내 , 자식, 직장의 상사나 부하, 거래처 직원과 친구 동료 등등 앞에서 읽으셔도 좋겠습니다. 뭐하냐고 물으면 성경 읽는다고 하십시오. 얼마나 거룩해 보입니까? 반박도 할 수 없죠. 믿음으로 성경을 읽는다는데.

그리고 여담으로 시편 51편을 통해 다윗의 심정으로 나의 죄도 살펴 보시고 121편으로 결국 내가 봐야 할 분은 하나님임을 깨닫는 은혜도 있으시길 바랍니다. 52편으로 나의 정체성도 확인해 보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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