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까페 오타 방문기

예예파파 2020. 11. 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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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오타라는 곳을 방문 했습니다. 제가 구독하고 있는 이상훈씨 의 유튭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매번 위쪽의 장소만 얘기하시다가 그날은 부산의 까페를 소개 하는 겁니다. 

오! 하고 눈여겨 봤는데 여러가지로 맘에 들고 흥미가 생겨 아내에게 방문날짜를 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갔다오려고 했는데 아내가 같이 가자고 해서 흔쾌히 같이 갔습니다.

초반에 실수를 한 것이 평일 시작이 오후2시부터인데 토일요일 시작시간인 12시로 본겁니다. 

그래서 1시간 반을 기다릴 뻔했는데 근처에 쇼핑몰이 있어 장도 보고 살짜기 데이트(?) 겸 짐꾼도 할겸 갔다가 오니 시간이 딱 맞아 입장했습니다. 

여기서 오타는 글쓰고 오타, 오타쿠의 오타가 아니라 Original Toy Area (정품진짜~ 장난감이 있는 장소) 의 의미라고 합니다.

위치는 상당히 한적한 곳에 있습니다. 번화가나 중심가는 아니라 정말 아는 분만 오는 곳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건물에 주차장이 윗층에 있는 구조인데 7층과 그 위는 게스트 하우스와 테라스로 운영중이시고(우와..)
2층은 오타까페 만의 주차장이라 엄청 큰 까페는 아니지만 차를 맘 편히 댈 수 있는 까페입니다. 물론 첨에 오시는 분은 주차 어떻게 하지 고민하실 것인데 차가 가까이 오면 문이 열리는 엘레베이터 형이라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면 커다란 아이언맨이 맞아 주기전에 사장님이 환한 미소로 맞아 주십니다. (그러고보니 다른 분은 다 찍던데 사장님과 인증샷을 못찍었군요..다음에는 꼭 찍기로 약속했습니다)

어떻게 알고 오셨냐고 물어보시고, 인증(콜렉터 인증?)이 되면 하이파이브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취향 차이이니 넘어가겠습니다.

사장님의 친절한 소개로 까페 전면에 매립형으로 전시 되어 있는 핫토이 , 프리미어1, 아이언스튜디어 등등의 피규어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레어품도 있고 아이언대디님의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까페인데 메뉴도 빠질 수 없죠..메뉴 이름을 보면 어벤져스를 보신 분은 아실 메뉴입니다. 인피니티 스톤의 이름으로
메뉴를 정하셨습니다. 각 메뉴는 아내분과(매니저라고 얘기 하시는데 표가 납니다. 미인이십니다 ㅋㅋ) 함께 레시피를 만드신거라고 합니다. 저에게도 슬쩍 초혼으로도 메뉴 만들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라며 사업의 확장을 노리시는 눈치가...
빵종류도 맛있는게 많습니다 모찌치즈라던가.. 모찌 치즈라던가...


가족끼리 즐거이 레트로 게임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3개중에 중간에 게임기는 캡콤의 인피니티 워인건 안비밀..
그위에 왕좌의 게임 피규어들이 있는 것은 사장님의 엄청난 센스..(게임 아래 게임 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도 구경을 했습니다. 방 대여료가 1일 20정도 합니다. 6명 최대이구요 한팀이 예약되면 끝이라고 합니다. 보통 게스트 하우스하면 모르던 사람과 만나는 그런 걸로 생각하는데 사장님이 그렇게 하면 일이 많이 생겨서 그렇게 까지는 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건물 7층에 있는데 비가 오기도 하고 사장님이 그때 많이 바쁘셔서 테라스는 보지 못했네요..(검색해 보시면 멋진 사진 많습니다.)

PG?저는 접해보지 못해서 모르겠네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초반에 시작하실때는 시작하는 맘 자체로 변두리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제 중앙 진출을 꿈꾸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주로 초혼류를 모은다고 얘기 해서 아까 사업확장 눈빛을 받기도 했구요
얘기를 들어보면 장사를 위함이 아닌 많은 분이 피규어의 즐거움의 문화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전에 아티스트로도 작가로도 교수님으로도 활동하셨기에 까페 디자인도 직접 하셨다고 하는데요 까페를 둘러보면 정말로 이것 저것 놓은 것이 아닌 큰 그림을 그리고 배치 한 것이 보입니다.
매립형 박스도 각각 배치를 위한 크기가 다릅니다. 

높이 전시되어 있는 물건은 잘 구경하라고 사다리도 놓아 주십니다. 사다리도 가볍고 튼튼해서 위험하진 않습...

포츠님 이쁘네요..
마눌님이 켓우먼이 너무 멋있다고 찍어 달라고 해서 찍어 드렸습니다.

아내가 처음에는 조금 부정적이었는데(여성 애니 피규어에 예민하심) 너무 깔끔하고 좋고 피규어가 너무 좋아 보인다고 이런 취미라면 너무 멋진데라며 좋아라 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다가..제 라인에 핫토이를 쓰윽 끼워넣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과연 가격을 감당할 수 있을지...)


우리 애기들 어린이 집에서 모셔 오는 것 때문에 오래 앉아 있지는 못했는데 
(사실 1시간 좀더 놀고 있으라고 한건 안비밀..)
담에 얘기들 하고도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편안하고 친절한 사장님의 영향이 큰듯 합니다.
실제로 주말에 가족들이 많이 놀러 오신다고 합니다. 

이제 가야하기에 인사를 드렸더니 그 까페의 메뉴를 쓰윽 하나 챙겨주시는 미인 매니저님(사장님의 아내분)!!
이거 또 오라는 말씀 맞죠? 실제 나오는 빵 메뉴들도 제빵실이 있어 직접 만드시더군요 맛도 있습니다. 

피규어로 눈뽕도 채우고 즐거움으로 마음도 채우고 맛있는 빵으로 배도 채울 수 있는..
가족끼리도 편안히 올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한쪽 맘을 채우고 왔다는 느낌이 드는 시간이었네요

@ 이글은 본인이 다녀와서 본인의 의지로 적은 글입니다. (저도 후원 받고 싶습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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