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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사준 마징카이저(모데로이드)- 스크롤 압박 주의

예예파파 2019. 2. 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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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있는데 여동생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표 사진이 올라오고 오하요 고자이마스 이러길래 바로 드립을 쳤습니다.

"올때 기념품은 초합금 혼 또는 슈퍼로봇 초합금이다~"

바로

"돈 없다~" 라는 답이 왔더군요

생일겸 아버지 어머니랑 효도여행 왔다고 했습니다. 

"호오"

하고 일이 바뻐 (스케줄이 꽉차고 연차 같은 것은 없는 지라 해외 여행은 꿈도 못꾸는...) 

그렇게 해드리지 못하는데 기특한 동생이라 칭찬을 하려는 순간!!

"부모님이랑... 결혼전에 효도여행 이다."

응?.... 뭐 잘 못 들은것 같은데..

"어? 무슨 전이라고?"

"ㅋㅋㅋ 결.혼.전. 효도여행!"

지금 내가 동생에게 들은 말이 실화인가...

며칠 전 부터 교제하니 마니 이런 얘기가 오가는 것은 들었던 것 같은데...너희 한달도 안 된거 아느냐?!!!

어떻게 된건지 상세히 말해 보거라!!!!

일단 멀리 있어서 자세한 얘기는 못듣고 저는 꼬장을 부렸습니다. 비싼거 하나 투척하기 전에는 결혼 못한다고!!!

동생에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골라보라고

ㅎㅎ 견적이 나오십니까 저는 바로 마징카이저(모데로이드)를 골랐죠 갓마즈는 양심상 고르지 않았(사실 팅겼습니다.)..

여하튼 비싸! 라는 동생의 말을 뒤로하고 그 물건을 받기로 했습니다. 통화를 했는데 이 말이 찡하더군요

"결혼 전 마지막으로 오빠 생일 선물이다!"

뭔가 울컥 했습니다만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얘기는 마주보고 해야 되겠죠..


결국 며칠 후 그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뚝딱! 만들었습니다. ㅎㅎ 동생이 보낸것이기에 공식적으로 집에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딸들은 "또 아빠 로봇 만든다" 며 난리가..

딸들아 아빠 참 오랜만에 집에서 만지는 거그던...좀 위로좀..


여하튼 카이저 스크랜더 부터 들어 갑니다. 클리어 파츠를 끼우기 전에 은색의 데칼을 넣음으로 입체감을 더하더군요 역시 센티넬의 기술!!

아..저는 모데로이드가 그냥 스마일컴파니 것인줄만 알았지 Powered 센티넬은 첨 알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징카이저 센티넬 버전과 이 모데로이드의 조형이 매우 비슷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흠 생애 첫 마징카이저라 두근 거리는 군요 그래도 초혼의 손맛이 그립긴 합니다. 반다이의 건프라보다 약간 프라질이 약한 느낌도 들고..

(몇번이나 부러뜨릴뻔 했습니다 조립 도중에..ㅋ)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또 일을 저지릅니다.

첨엔 아무 생각 없이 아이들과 놀다가..흠..거북선 함 만들어 볼까!!

그리고 블록을 가지고 놀던 딸들의 동의를 얻어 거북선을 완성 합니다.

모티브는 우주전함 거북선인데..만들고 나니 영 틀린 디자인이..(집에 레고는 없는지라 크기가..)

나름 뒷태도 있습니다. 


그리고 태웠습니다. 본래의 목적 마징카이저 태우기!!

색감이 영 부실 하지만 이정도로 만족하는 것으로...그런데 첫째가 제가 이리 혼자 노는 것이 못마땅 했나 봅니다 므릇 아빠는 딸들과 

즐겁게 놀아주어야 하거늘!!! 응징하는 딸의 모습입니다.

첨에는 혼자 하다가 동생까지 합세합니다. T_T



ps: 여담으로 동생은5월쯤에 결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미리 얘기 안해 주고 가족끼리 상견례 다끝냈다고 하는데 아무리 내가 바쁘다지만 섭섭하기도 하고..

  그걸 모데로이드로 퉁치다니!! 내가 속았어!!!


보너스..가챠로 뽑아 보낸 건담 입니다. 가챠 프라라는 종류인데..얼굴이 변형? 됩니다. 읽어주심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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