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원, 구혜진 . 핀란드 부모혁명 어릴때 동화책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책은 한 학교에 관한 이야기인데 당시 국민학생이었던 저에겐 신선한 내용이었습니다. 입학한 아이들은 당황했습니다. 학교시설이 너무나도 좋았기도 했지만, 선생님들은 공부하란 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합니다. 먹을 것도 충분합니다. 간식이든 식사든 먹고 싶은 것은 식당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놀이 시설도 충분합니다. 그 당시 유행하던 오락실도 있습니다. 컴퓨터도 있습니다. 공부를 할 수 있는 도서관도 있습니다. 당연히 학교이기에 교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음껏 선택하라는 교장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은 두말 할 것 없이 오락실, 게임에 달려갑니다. 농구도 하고,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