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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2

40 중반이 될 때 까지 이런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버지께 책을 추천 받았네요

40이 넘어가고 결혼을 하고 10년이 될때까지 인생의 조언이나 제대로 된 말씀 없으시던 (들었다고 하더라도 그게 들리지 않았다는 것은 닿지 않았다고 봅니다.) 분이 책을 보내 오셨습니다. 책 제목은 '배짱으로 삽시다.' 였습니다. 이미 밀리로 담아 놓은 책이고 읽겠다고 생각은 한 책인데 막상 이렇게 아버지께 책을 받게 되니.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늘 다정하게 말해주고 조언 해주고 품어주고 안아주고 인생의 격언도 해주지 못하신 분이 뜬 금 없이 책을 보내셔서 저는 제가 부탁한 책이 중고니 뭐니 해서 이제서야 보내셨나 했습니다. 제정이 여의치 않으니 책을 구해준다고 하셨는데 뜬 금 없이 이 책이 왔으니 당황스럽습니다. 부모님께 받을 것은 그냥 서슴없이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주의이지만 (부모님이..

부모가 생각하는 것과 자녀가 바라는 것.(feat 오은영의 화해)

부모의 입장에서 불편할때가 있습니다. 자녀가 나의 잘못을 지적할때입니다. 제 직 특성상 (회개?) 바로 사과를 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그랬었니 네 마음이 그랬구나 라고 얘기해 주는 것이 일상이 되었지만, 실제 다른 분들 많은 부모님들은 그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대부분이 변명이 나오거나, 윽박지르거나 부정함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외면합니다. 얼마전에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 집에서 식사를 하고 안부를 물은 다음에 집으로 돌아오려는데 뜬금없이 어머니께서 저를 붙잡았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너는 부모에게 삐딱하게 얘기하지 마라. 다른 사람에게는 그러지 않으면서 왜 내게는 그러니?!" 자녀로서 예의를 차리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의를 차리지만 완벽주의에 예의에 대한 집착이 과하신 어머니께는 만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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