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절'로 느끼는 감정이 심한 편이다. 30대까지 인정받지 못하고 산 것이 원인이 된 듯 하다. 예수를 만나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다고 생각 되었는데 이게 약점이 되다 보니, 사단은 적절한때에 영적 전쟁 가운데 자기들의 무기로 써먹는 듯하다. 담임목사로 세워진 것으로 감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며, 3달을 보내었는데 오늘 일이 생겼다. 겨울이라 전기 선을 다시 배선하고 설치를 했는데 전압이 맞지 않아서 누전이 되었다. 전기렌지가 꺼지고 작업하던 컴이 꺼져버렸다. (다행인지 노트북은 전원이 나가도 바로 꺼지지는 않는다.) 이래저래 일을 처리하고 윗집의 권사님과 일하러 나가신 집사님께 통화를 드려 잠겨 있던 3층을 열어 전원이 내려간 누전 방지 스위치를 올리게 되었다. 각자 집으로 돌아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