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좋은 만남을 뒤로하고 (제발 좋은 만남이 지속이...) 집으로 내려가기 위해 기숙사를 나섰다...그리고 평소에도 춥기도 춥지만서두 앞이 하얄정도로 눈이 깔린데다가 아직도 눈은 진행중... 뭐 일단 우산 부터 펴고 조심스레 걸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렇다. 울학교는 가파르게 올라가고 내려가는 그 길이 있다...) 평소보다 더 조심을 하며 내려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몇미터 쭈욱 가방들고 내려갔다..(하아...) 아무도 없는 곳이었지만 왠지 분하고 초장부터 기분 안좋고 이런 착찹한 기분으로 버스정류장에 도착...시간을 잘못 이해해서 30분정도 눈사람이 될 정도로 기다림... 버스도착..가방을 잡으려던 손에 힘이 들어가 '툭'하며 가방끈 살짝(?) 떨어짐... 마음을 추스리고 버스를 타서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