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
시작 했다 싶으면 이미 끝이고 끝이다 싶으면 다시 시작 해야 하는 현실.. 이것을 슬퍼 하고도 싶고 기뻐 하고도 싶은데 감정의 바닥은 증오, 분노 라는 찌꺼기 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 눈이 아파오고 속은 감정으로 가득 차지만 막상 눈에는 눈물은 고이지 않는다. 그냥 아프구나 할 뿐.. 미디어가 아닌 삶으로 느끼는 감정으로 충분히 느끼려면 고통 뿐일 것인가? 만족감 충만감도 한번쯤은 느껴 주었으면 하는데 말이지.. 욕망에 따르는 것이 아닌 순수한 해방감이나 행복감은 없는 것일까.. 아직 나이에 비해 경험이 어려서 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