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라는 존재는 이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그런데 겉은 멀쩡하고 문명의 이기를 쓰는 것 같은데 속은 거지로 된 사람도 의외로 많다. 육교 위에서 하시는 분도 봤고 지하철에서도 봤다. 만화 츄리닝을 보면 그들도 자존심이 있고 중심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 내가 보는 거지는 속도 없고 생각도 없고 개념도 없다. 자기와는 전혀 관련없는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에서 구걸을 하기 시작한다. 3번이나 이름을 바꾸어 가며 글을 올리는데 가관이다. 새마을 금고...컨셉은 잘 잡았는데 역에서 노숙하시는 분들이 유튜브 할 여유가 있을까..이 추운날에 밥먹기도 힘드실텐데 빨래방에서 요즘 반여동물도 들이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하고 혹여나 큰일을 대비해 CCTV가 24시간 돌아간다... 두다리 펴고 누울수 있다고 하는 것 보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