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을 하다 보면 집중하기 위해서 걷어내어야 하는 것이 참 많다. 그 와중에 많은 사역자들이 고민 하는 것은 가족이다. 나는 일단 반대인데 같은 믿음으로 뭉치고 서로 기도해주고 품어주는 가족을 버리고 사역에만 전념해야 한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 이것은 아직까지 내 입장에선 무리이다. 물론 가족에 너무 과하게 매여서 해야 될 것을 못하게 되는 경우라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이전에도 함 겪었던 코로나를 딸 둘이 겪게 되니까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그나마 이전에는 함께 자면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잤다면 지금은 이 아이들 만의 방이 있어서 따로 격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차이점이랄까. 그럼에도 함께 하는 가족이기 때문에 아픈 것을 보면 맘이 아프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