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주저리]아..열받아...

예예파파 2010. 3. 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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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당하게 사람을 하는 젊은이에게 화가 났다. 일단은 같이 공부를 하는 같은 반이다.

반에서 조금 잘 뛰신다는 분도 나는 알고 그분들도 나를 안다. 그리고 나는 인사를 잘 안하는 편은 아니다.

그리고 집안 사정이 어렵고 힘들어 그 분에 대해서 소홀히 한 적도 없고 무시한 적도 없다.

각종행사나 만남시 꼬박 꼬박 인사를 했다. 그리고 1년이 흘렀다. 그분은 반 학기 휴학을 했고 코스모스 복학으로 다시 들어 왔는데..

식당에서는 기숙사에 있는 분들의 이름을 체크를 하여 식사를 시킨다. 기숙사 비에 식비도 포함이 되어 있기 떔시..

그날따라 원래 담당이 아닌 그 분이 떡하니 서 있는 것이다. 어라...하는 반가운 마음에 손까지 찍어주며 이 이름을 체크 하시면 된다고 했더니...

이사람의 표정이 ' 이건 어디서 나타난 녀석이야..'라는 표정을 지으며 " 저기요 본인이 아니면 체크 하시고 드실 수 없거든요.." 라고 하는 것이다.



잠시 동안 벙찐 나의 머리속은 정말 순간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다..

지금까지 없는 인간 처럼 무시 당하고 살아 왔구나, 이 사람이 그래서 반에서는 친구가 없고 후배들 하고만 놀았구나, 자기 친한 이들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등등..

아 정말 생각 같아선 젠가처럼..

결국 그 분은 자신의 실수를 상당히 당황해 하면서 나의 이름을 체크 해야 했지만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그 사람을 용서하겠다는 것을 선포 해야 겠다..(응?)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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