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주저리] 낚시의 달인과 아닌자.

예예파파 2010. 1. 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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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잘난 이들이 있으면 그에 비해 못한 이들이 있다. 그러나 공평한 가운데 모든 이들은 서로 다를 뿐이지 높고 낮음이 없다는 것이 내가 아는 분의 지론이다.

문제는 현실만을 쳐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여자와 남자는 확실히 다르다.(뜬금 없다고 얘기마시길. 이얘길 하려고 한거니까용)

뇌구조 부터 다르고 바라는 것 부터 다르며 보는 것도 다르다. 오죽하면 태어난 행성이 다르다는 얘기로 책까지 나오고 베스트 셀러 까지 나왔겠느냐...

문제는 여기서 시작 된다. 많은 지식들이 오가는 인터넷 시대에 그런 사실들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지식을 응용해 바람꾼으로 자리 잡은 분도

계실 것이고 자신의 반려자에게 조금더 잘해 주려 노력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전혀 그런 지식과 이해도 없이 막무가내로 살아가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문제는 공평이라는 것에 있다. 대기만성이라는 말도 있듯이 사람이 어떤 뜻을 이루고 행하는 데에는 사람마다 그 속도와 이뤄내는 퀄리티가 달라진다. 사람마다 다르기에

이뤄나가는 성향도 달라지는 것인데 이것의 차이는 개인적으로는 참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사회적 상황에서 본다면 다가오는 압박은 적지않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분명히 서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 그러나 마음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자신들의 상황을 잘 맞추어 주고 추켜주는 이를 보통 따라가지 마음은 무진장 있는데

떠듬떠듬 해 버리는(마음이 있지만 행하지 않는 이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는 티도 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이중 누가 택함을 받을 것인가...물론 전자이다. 전자는 자신에게 관심도 많고

자신을 정말로 생각해주며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맘을 얻는 것을 간단히 낚시라고 한다면 (비유가 조금 매니악하긴 하지만) 입질을 잘 다듬은 사람이

이겨 버리는 세상이다. 그 입질로만 사람이 평가 받게 된다면 세상은 참 척박하며 앞에 얘기했던 공평이란 단어는 평등이란 단어는 온대간데 없고 영화나 SF에서 말하는 우성인들만

판치는 참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 질 것이다. 공감이 감정이 느껴지지 않기에 그 사람은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것 그리고 별볼일 없는 것으로 취급받고 자신의 원하는 것 만을 취하는

남녀의 문제만으로 화가 난 것은 아니다. 그것이 가족에게도 해당 될 수가 있다는 것을 세삼스레 깨달았기에 많이 슬펐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부모의 입장과 가족의 처사는 자신에게는 필요없는 것이며 자신의 관심밖에 일이라 치부하며 집을 뛰쳐 나가는 일들이 비일비제한 이 바닥에서 그런일을 다 큰 동생

에게서 느꼈더니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에게서 자신에게 관심도 없는 타인이라는 얘기를 들었을때 뚜껑이 열렸다.

여전히 사람간의 차이와 그 차이를 극복치 못함에 의한 결별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 동생의 그러 말은 상당한 타격이었다. (아, 동생의 성향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한마디..

인간 관계중심형인 인물입니다.) 뭐, 어찌 되었든 달인의 낚시꾼에게 선택받아 행복할 이들을 생각하면 축복해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버림 받은..아니 오해 받은 이들의 행태의 앞날

은 도대체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 (결혼 하여 가정을 이루신 분들을 비하하는 발언은 아니다 오히려 나는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가정을 이루신 분들을 존경한다.)

다른이들처럼 사람에 대해 전문가도 아니고 심리 상담자도 아니다. 단지 많은이들을 만나게 되면서 느꼈던 행동이나 패턴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뿐

난 지금 낚시의 달인도 아니고 오히려 그쪽에 화가난 입장이 되어 있다. 오히려 입질에 당연히 달려가는 이들을 향해 화가 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달인이 아닌 이들을 과연 나는 위로나 할 수는 있을까 나의 생각은 그저 세상에 대한 건방진 몸부림일까..그저 씁쓸하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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