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전화로 때운...아버지 생신

예예파파 2009. 5. 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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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아래쪽에 (지방) 있기에 숙소에서 내려가지 못할때면 이제 독립은 독립인 것인가..하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맘은 가족에게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아버지 생신이다. 1교시를 마치자 마자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다.

사역지를 구한 것에 대한 축하부터 하시는 아버지, 자신의 생일 축하는 뒷전이시다.

역시나 별말은 없었지만 내 맘이 넉넉치 못하고 아버지 사정도 넉넉치 못함, 서로에게 넉넉치 못함이 어색한

축하와 감사로 마무리 하며 통화는 마무리 되었다.

이전에는 참 그곳에서 빠져 나와 보려고 자유를 찾아 볼것이라며 발버둥 쳤었다.

하지만 참 자유는 그것이 아니였다. 지금도 찾고는 있지만

어느 곳을 가든지 사람이란 피조물은 가족이라는 특히나 부모님이라는 것에 이끌려 갈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느낀다.

그것이 나쁜의미든 좋은 의미든 간에 그것을 끊어 버리려고 한다기 보다는 그것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삶을 영위해나간다는 것 그것이 사는 것의 일부가 아닐까 싶다.

아버지, 전화로 말은 못했지만..사랑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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