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여름 수련회를 마무리 하며>
청년들은 그 시기 자체가 늘 배가 고픕니다.
첫째 뭘 먹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둘째 성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뿌리를 박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뭘먹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늘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거 먹고 잘못 되는 거 아닌가,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많은 정보를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에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뿌리를 박아야 하기 때문에 단단해지는 과정을 많이 겪습니다.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게 됩니다.
그 배고픔을 달래 줄 것을 못 찾기에 맘이 상하기도 하고 삐뚤어 지기도 하고 방황아닌 방황을 합니다. 배가 채워진 것 같고 웃고 있다 하여도 셋중에 하나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위태위태 합니다.
이번 수련회때 크게 두가지를 보았습니다.
청년들의 그 속내를 잠시나마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잘 살아가고 싶은데 올바로 살고 싶은데 먹어야 될 것을 먹고 싶은데 그러지 못했던 속내를 고백하는 시간을 보며 하나님은 여전히 저 배고픈 청년들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으시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년들이 쉬는 것도 물 마시는 것도 잊고 마을의 미화를 위해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수가 자신을 위해 피땀을 흘리며 기도했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는 시작이 되지 않을까 생각 했습니다.
우리는 기성세대는 그들의 소망을 솔직히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소망을 가지고 희망을 가집니다. 그렇기에 주님이 우리의 소망이 되십니다. 그 소망 되신 주님이 세워가실 청년들 기대가 되는 여름 수련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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