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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feat. 스피드렉, 스크롤 압박 주의)

예예파파 2022. 11. 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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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사는 집은 참 좋고 감사한 곳인데 단점이 있다면 있습니다. 물건을 올리는 리프터는 있습니다. 억지로 하면 사람도 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하면 큰일납니다. 네 그렇습니다. 사는 곳은 4층인데 엘레베이터가 없습니다. 오르고 내리는 것은 뚜벅이로 가능한데 큰 물건을 집으로 옳기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전에는 택배 기사님이 의자를 못 올린다고 1층에 투하하고 가신 적도 있습니다. 온라인 상점에는 그런 말이 전혀 없었는데 말이죠. 오늘의 컨텐츠를 위해 구매 했던 스피드 렉에는 1층에 투하한다는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차라리 적어 놓았으면 사면서 알고 사기라고 하지. 참..

 여하튼 그렇기에 집에 장식장을 하나 더 두려고 해도 둘 수가 없었습니다. 유명유튜버님이 돈이 좀 들더라도 장식장 제대로 된 유리 엘이디 장식장을 사라고 하는데 사람마다 사정이 있는 것입니다. 우기시면 안됩니다.^^ 사다리 차 값만 5~7만이 듭니다. 초혼 몇개 덜 사고 장식장 사려고 몇군데 전화를 드리니 100% 사다리차 비용은 제가 내야 합니다. 하아...장식장 판매자분,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그래서 몇군데 유튜브를 검색하다 보니 렉을 통해 장식장을 DIY하여 만드는 방법이 있더군요..약20~30만 정도의 가격이 들더군요. 실제 제가 생각하는 크기의 장식장의 4분지 1의 가격이 듭니다. 
좋았어! 가즈아!!!

일단 기본적인 준비물은 대충 이렇습니다.

스피드렉(또는 코스트코 고릴라 렉- 렉마다 특징이 있어서 미리 알아보고 사야 함),
네오디움 자석 두꺼운 것 30개 정도,
포맥스 몇장(어디를 막을 것인가에 따라 수가 달라짐- 재단 필요)
투명 아크릴 판 몇장(포맥스와 동일함)
엘이디 판(납땜이나 전선 작업이 어려우면 완성품 추천)
전원용 멀티탭
+ 시간과 노력

이정도 준비가 되면 만들면 됩니다. 팁이 있다면 재단이 필요한 부분은 될 수 있으면 조립 후에 실제 재어본 수치로 재단을 하시길 추천 합니다. 특히나 포맥스는 집에서 다시 재단 하려면 스티로폼을 자르는 열선도구가 필요합니다. 일반 칼로는 어렵고 톱으로는 먼지가 많이 날립니다. 투명 아크릴 판은...

빠르게 가 보겠습니다.

역시 물건은 작아 보입니다. 엘레베이터가 없어도 리프트로 올릴만한 크기와 무게 입니다.

크, 제가 똥손이라 그런지 쉽지는 않습니다. 광고로는 여성분도 쉽게 만든다는데 저는 칸 수를 잘못 계산 해서 삐뚤하게 꽃아 버린다든지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여하튼 뼈대는 완성했습니다. 아랫칸에 서식하는 무언가는 신경쓰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러가지 전원을 넣을 멀티탭 설치 합니다. 

포맥스와 엘이디와 아크릴이 도착했군요 이게 더 무거운 듯 합니다. 

그리고 나름 중요한 네오디움 자석입니다. 포맥스와 엘이디판 그리고 아크릴 판을 고정시킬 아이들 입니다. 

하..크기가 정해진 채로 재단을 하기에 3cm정도 잘라주어야 하네요. 귀찮습니다. 그래도 해야죠..

앜...열선이 끊어졌습니다.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마침 새 열선(갈아 줄 수 있습니다.)이 넉넉해 갈아 줍니다. 

어느정도 정리하고 피규어를 옮겨줍니다. 넣기전에 아크릴 정면을 막아 버리면 어려운 일이 발생합니다. 
엘이디를 켜주니 보기 좋군요.

튀어 나오는 선들은 타이로 묶어주거나 무시합니다.(응?) 귀..귀찮아서 마감은 생략합니다. 

크기가 제법 컸던 친구들도 넉넉하게 들어가는 넓이라 속이 시원합니다. 

대충 위치만 잡고 꺼내지 못한 옵션파츠 들은 나중에 꺼내어 볼 생각입니다. 박싱거의 기지라거나 에일스트라이커의 날개라든가..

총 4칸 중에 맨 아래층은 짐칸으로 2층은 딸래미들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3층을 주장했으나 아빠에게 양보(?)해 줍니다.

대충 정리 하고 엘이디를 꺼봅니다. 맘에 드는 군요 박스를 정리할 공간이 생긴 것 같아 좋습니다.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렘과 미쿠, 쿠스하가 납치 당했습니다. (허락을 한 연출 장면입니다. )

엄마에게 불려가고 급하게 정리(?) 하고 가신 제 피규어들..하아..

네오디움 자석이 센편인데 넓은 아크릴 판을 버티기에는 약해서 조금 더 센 자석을 주문했습니다. 다시 만드신 분들의 글을 찾아 보니 그릴라 렉 같은 경우는 아크릴 판을 공간 안에 집어 넣음으로 고정을 시켰더군요..이런 젠....흠흠
여하튼 자석은 주문했으니 이제 거의 완성이라 보면 됩니다. 맘에 드는 장식장 하나 만들었군요..그러게 왜 사다리차를 부른다고 하셔서...크흠...오늘의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의외로 긴 프로젝트가 되는 군요. 한 1주일이 걸린 듯 합니다.
아마 이번 주면 완성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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