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중고판매

중고 거래중 연락두절, 무시하거나 끊는 분들의 정체? 인생 채널 선택자들의 민폐

예예파파 2021. 2. 27. 15:15
728x90
반응형

이전에 뽀로로를 보고 자란 세대에 대해 얘기 한적이 있습니다. 단지 뽀로로를 본게 아니라 동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보고 싶으면 보고 보고 싶지 않으면 끄는 것이 익숙한 세대라는 것입니다. TV랑 다를게 뭐가 있냐라고 하면 다릅니다.
TV세대는 방송국에서 지정한 몇개 안되는 채널이 있던 시대고 지금은 케이블을 비롯해 유튜브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선택의 폭이 있습니다. 그 선택가운데 자기가 돌린 채널은 수많은 선택중에 하나일뿐입니다. 죄책감은 없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인생의 선택이 될때 사람과의 관계가 될때에도 적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청년들과 유초등 친구들을 섬기기에 자주 만나는 현상이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입니다. 
전화를 비롯한 커뮤니케이션도 자기가 싫으면 끊으면 그만입니다. 죄책감은 없습니다. 미안함도 없습니다. 왜? 자신의 인생중 하나의 채널의 선택지이지 사람과의 관계에 관한 깊은 생각이나 통찰에 관한 개념은 그들에게 별로 없기때문입니다. 카톡등 대화 커뮤니케이션의 차단 기능이 있는 것도 활용의 요소입니다. 기본으로 쓸 줄 알기에 차단과 읽씹은 기본입니다. 오죽하면 어플리케이션 종류에 차단한 사람 알아보기, 지운 메시지 알아보기 어플이 있겠습니까?

그러하기에 중고 거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락은 자기가 해놓고 물건 사겠다고 해놓고 계좌번호를 비롯한 상대방의 정보는 다 받았지만 내가 맘에 안들고 내가 안되면 그냥 끊어 버리는 겁니다. 차단하는 겁니다 연락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개인정보도 주고 물건도 싸놓고 답변을 기다리지만 그런거 미안한것도 아니고 개의치도 않습니다. 
채널인 것인 것입니다. 거절할 수도 있고 치울수도 있는 채널이 단지 그들만의 인간관계 사이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내가 피해 없고 자기 생각에 남도 피해 없었으면 그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주면 고맙기라도 하지 그냥 잊혀집니다.
워낙 수요와 선택이 자유롭고 그 자유로운 기술적인 면을 배우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고거래를 할때 글 서두에 그런 것에 대해서 적어두지만 여전히 글 제대로 읽지 않고 제목만 보고 거래 시작했다 자기 혼자 사라지는 사람들 수두룩 합니다.  

더 깊이 들어가자면 교육의 문제까지 갑니다. 교육을 덜 받았다는 고리타분한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윗세대가 그들이 알고 있는 IT기반의 채널선택의 기술을 배우는 과정 이상을 가르쳐 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일에 급급하여서 자기의 편의를 위해 어린 그들에게 폰을 보여 주고 그 기술 이상의 것을 즉 방향성을 가르쳐 주지 못하고 테크 앞에 방치한 덕분에 먼저 인간관계와 예의범절을 제대로 배우고 스킬을 배워야 할 친구들이 스킬의 유용성으로 인간관계를 덮어 버리니... 그렇게 자라버렸으니 그들에게는 채널 선택의 삶이 일상이고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것을 따지기 시작하면 꼰대가 되고 손절의 상대가 되어 버립니다. 

제가 말하는 세대는 단지 '90년생이 온다.'에서나오는 그 세대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 세대 만큼 기술만 앞서고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나이가 있는 분도 포함됩니다. 게다가 사실 나이와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개념을 탑제하고 사느냐 안사느냐의 문제가 더 큽니다. 앞으로 그런 분들이 더 많이 질겁니다.

 제가 아는 한 커뮤니티의 사람은 XX아빠 라는 아이디를 쓰는데 옆에서 보기에 아들 앞에 부끄럽지도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의 일을 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자기가 있던 커뮤니티를 쉽게 버리고 타 커뮤니티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할 일을 하고 사는 것을 보면 그냥 욱 하고 올라오기도 한다.(저도 그 피해자중 한명) 그런데 그분 입장에서는 자기가 그러는데 아마도 죄의식은 없을것 입니다. 피하면 되니까 채널을 돌리면 되니까 타 커뮤니티로 옳기면 되니까..

어떤 분은 커뮤니티 내에서 자기 하고 싶은데로 말을 싸지르고 하다가 지적을 당하니 하는 말이 "나가면 되죠? 여기 말고도 갈곳 많아요!" 이렇게 얘기 하더군요. 앞서 말씀드린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선택의 여지는 많고 관계따위는 안위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이들고 자기가 아는 사람이 생기면 다른 모습을 보이겠지만 기본적인 예의라는 것은 탑재한 사람들과 아예 그런 개념이 없는 사람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말해야 무엇하겠냐 만은 이런 저런 것으로 속상한 일을 겪으면서도 도대체 이런 인간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얘기를 적어 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