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첫 휴가 막날 - 오늘 본 애니와 일드

예예파파 2012. 8. 24. 15:49
728x90
반응형

무슨 휴가가 그리 기냐면서..악덕 기업주가 있는 곳은 휴가도 없고 있어봤자 3일 남짓인데 님은 무슨 5일이나 되셈? 아라고 얘기 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그렇게 된 것을 어쩌겠습니까 봐주시길..


여하튼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아무 것도 안하고 느긋하게 보내고 있다. 원래라면...하려고 했으나 뭐..이런 저런 이유로 그냥 다음 사역을 위해 맘이나 다잡기로 하고 있음


휴가 때 일을 고민 한다는 것이 참 슬프기에^^


그리고 오늘 마무리 지은 작품들이..



살아간다는 것이 참 어렵고 전쟁 같은 삶이지만 이들 보다는 낫지 않은가 얘들이 사는 곳은 말그대로 지옥인데..(하이스쿨 오브 데드)




원래 공포물이라는 것은 섹스어필과 관련이 되는 이유가 공포로 인한 쾌감이 그것과 상응하기에 코드를 그쪽으로 내세운다는 설이 있다. 이 작가는 원래 동인 작가로 그렇고 그런 작품을 주로 그리던 분인데 정식 작가로 데뷔하시면서 이런 무시뭇한 작품을 그려주셨다. 다만 그 그림체가 어디 가는 것은 아니라..대담한 누님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





뭐랄까 인력 중계소에서 일을 배당 받아 일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애니메이션 '부르잖아요 아자젤씨' 설정상으로도 무시무시한 환타지인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노동착취에 노예계약을 악마들이 당하고 사는 입장의 내용이다. 난 이 애니에 나오는 악마들 보다 악마들을 부려먹고 가지고 노는 저 검은 신사가 더 무서워..


요괴물, 악마물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이 공포도 있지만 결국 그들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간이라는 풍자를 이 애니에서도 놓치지 않는다 이 애니에서는 플러스 해서 천사나 신을 겨냥한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쩝..


결국 얘기 하는 것은 사람과 사물은 겉모습으로 판단하기에 세상은 만만치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루가 마무리 지어져 가면서 언뜻 감상에 젖은 것은 감사함이 많이 부족해 졌다는 것..오늘도 맘이 상할 뻔 한 것이 내 폰이 진한 고추장 국물에 빠지면서 속에서 욱하는 맘이 


일어날 수도 있었는데..결국 즉시 노래를 불러서 진정을 시켰지만..평소에 감사가 없고 즐거움이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삭막함은 바로 분노와 화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홀리랜드 라는 일드를 보면서 목표가 있고 나아간다는 것에 어떤 의미를 두는가 보다 그 의미를 두기 위해 자신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필요요소라는 것을 느꼈다.


극중에 나오는 복싱이라는 미국 국기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약 8개월정도의 사역 가운데 나는 얻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5개월을 적응과 운전 연습, 그리고 사람 이름 외우기 토요학교라는 명분의 아이들 모으기 등 여러가지를 해 보면서 돌아 온 것은 단지 그들의 비난과 실망 했다는 말 뿐이었을까


아니면 내 자신의 발전은 어디까지 간 것일까 다른 이의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 것이 1년의 반절이 지난 후에 내려지는 결론.


좀더 내 자신을 다듬는데 게으름을 벗어 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어가는 뱃살과 운동 하지 못해 생겨나는 묘한 양의 성인 병이 아닌


목표를 가지고 노력한 흔적이 다른 사람의 눈치가 아닌..나와 내 안에 그 분이 만족하는 것으로 하기로..




728x90
반응형

'일상(일기닷!) > 끄적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은 숙직중..  (2) 2012.08.28
힘내자!!  (2) 2012.08.26
첫휴가 4일째  (4) 2012.08.23
첫휴가 3일째  (4) 2012.08.22
첫휴가 2일째  (0) 201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