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침묵

예예파파 2012. 8. 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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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가운데서도 침묵은 가능하다.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지 않기에 듣고 싶은 것을 듣지 못하기에 침묵이라고 한다.


무엇을 기다리는 것 일까 성공? 다른이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과물? 성취감에 물든 나의 모습?


어떤 결과가 있든 그것이 어떻게 다가오든 간에 그것을 받아 들일 준비는 되어 있는가


오히려 생각치도 않고 감정으로 치우쳤다고 속에서 외치는 소리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가


나는 나를 속이고 다른이를 속이고 하나님 마저도 속이고 사단 마저도 속이려는가


그런 죄를 저지르고 있는가..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이리도 쓰잘때 없고 어이 없는 것일까


얼마전 까지만 해도 감사로 채워 졌던 맘들이 이제는 어두 컴컴 해서 구역질이 날 정도이다. 


오히려 상황은 나에게 감사를 요구 하는데 오히려 상황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오히려 밝지 못함이 바보 같은데


나는 무엇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가 호위 호강을 못해 봤기에 호위 호강에 두려운 것인가 대접을 경험 하지 못했기에 조그만 대접에도 교만과 두려움이 교차 하는가


좀더 기다리지 못하고 좀더 이해해 주지 못하고 하루 하루가 가는 것. 뭔가 일을 성취 하지 못하고 아무 생명의 냄새가 나지 않는 내 속에 더러움이 역겹다.


또 다시 엎드려야 하는가..또다시 잃고 울어야 하는가..알수가 없다. 


이렇게 그냥 남들의 동정이나 사다가 죽는 것은 아닐까..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을 터인데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 분명히 있을 터인데


왜 내가 하려는 일들이 바보 같다고 더 높은 것을 보라고 더 좋은 것을 보라고 구라를 치는 것에 현혹이 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결국 의미 없는 외침일 뿐 진리는 하나도 없는 허당의 소리를 들어 고개를 주억 거릴 뿐인 하루를 이제는 그만 두고 싶다. 


영육간에 지치게 만드는 나의 삶의 타입을 이제는 뜯어 고치고 싶다.  제대로 살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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