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는 길/믿음의 말

보이지 않는 조선의 마음

예예파파 2009. 3. 25. 21:52
728x90
반응형



 
 
주여,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를 옮겨 심으셨습니다.
어떻게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님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 곳.
하지만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사람 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있는지요?
이들은 그 묶임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조차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줄 모르는 자들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하며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조정의 내심도 보이질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 귀신 -
'양귀자'라고 손가락질을 받고 있사오나
저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깨닫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찬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 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 언더우드 선교사

 

      

 + 언더우드 선교사님은 조선에 뿌려진 한 알의 밀이었습니다. 그 생명을 받은 우리는 다시 이 한 알의 밀이 되어 주님을 모르는 열방에게 뿌려져야 합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그들도 우리와 한 백성이며 한 자녀임을 깨달을 날을 위해 우리는 뿌려져야 합니다. 우리의 생애 동안 가장 잘 한 일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일이라면 내 이웃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세계의 죽어가는 영혼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믿음이 이웃을 향해 손을 뻗칠 수 있을 만큼 성장하여야 합니다. 가장 복된 선물을 이웃과 세계에 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오늘의 [한몸 QT]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요일 5:12) 
 

728x90
반응형

'내가 믿는 길 > 믿음의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과의 관계 기초  (0) 2009.03.30
사람보다 하나님  (0) 2009.03.28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0) 2009.03.23
제대로 기도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0) 2009.03.22
제자입니까?  (0) 200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