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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157 - 김은숙,장진기 / 짠맛의 힘 / 앵글북스

예예파파 2025. 2. 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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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장진기 / 짠맛의 힘 / 앵글북스
짠맛에 대해 할말이 많다. 특히나 경남, 부산 쪽의 사람이라 더 그렇다. 장모님께 자주 듣던 말이 있다. 이 서방은 항상 싱겁게 먹더라. 자, 우리 평소의 기준으로 나는 건강한 사람일까? 잔병치례는 물론 보험사에서 깜짝놀란 종합 병원이다. 

우리 몸속의 흐르는 물의 성분을 생각해보자. 소금물이다. 몸의 인체 구성물이기에 물보다 더 필요하다. 없으면 , 살아 갈 수가 없다. 의구심이 드는가? 아픈 사람이 음식을 먹지 못할때 병원에서 밥먹듯이 주는 것이 뭔가? 바로 소금물이다. 수액 말이다. 수액자체는 어떤 약의 작용을 하지 않는다. 전해질과 나트륨 농도가 맞아 떨어지며 피가 돌게 되고, 노폐물을 짜내고 독소가 배출되어 생기를 회복시키게 된다.

소금이 모자라면, 몸은 신호를 보낸다. 구토 어지럼증, 두통, 구역질, 무기력, 신경 이상, 염증, 통증, 뇌 활동 이상, 근육 이상 등이다. 안타깝게도 내가 다 겪은 일이다. 

이런 소금이 왜 사람이 터부시 하는 물건이 되었나? 사람들은 어떤 식품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실제보다 과장해서 생각한다. 노세보 효과라고 한다. 약을 바로 처방 했지만, 환자의 의심으로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다. 또는 질병 진단만으로 안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다. 병에 걸리는 것 보다 안타까운 일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것이다. 커피가 처음 나왔을때 안좋은 얘기들이 많았다. 커피의 성분이 지금은 달라져서 사람들이 1리터를 벌컥벌컥 마실까?

우리의 이런 인식과는 별개로 몸은 부족한 염분을 채우려 호소해오고 있다. 며칠 굶은 사람 처럼 급하게 먹는다. 군것질 거리가 생각나 냉장고 문을 열어본다. 야식이 생각나서 좌절하기도 한다. 뭔가 땅기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렇게 염분이 보충되면, 다른 음식에 대한 생각이 줄어들게 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오래전 부터 내려오는 된장, 간장, 짜앙찌, 젓갈, 국물 음식, 김치 모두 나트륨 폭탄이다. 한두가지 요인으로 건강이나빠 지는 것이 아닐 터인데 사람들은 질병의 원인을 한가지에 덮어 씌워 버렸다. 그게 쉽고, 벗어나기 간단하니까.

과학은 의외로 가짜 논문으로 덮어진게 많다. 통계는 가공되기 싶다. 다른 결과가 같은 현상에서 나온다. 
우리의 몸은 각자가 다름도 알아야 한다. 물에 녹아 있는 염분, 고기에 속해 있는 염분등의 농도를 생각하면, 우리가 과연 나트륨을 많이 먹는 것일까? 의심해봐야 한다. 소금이 안좋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낡은 사고 에서 벗어나야 한다. 

소금의 역할이 뭔지를 생각해야 한다. 부패를 막는다. 바다를 보고, 우리 몸을 보라, 성경에도 소금의 의미를 얘기한다. 우리 안의 대부분의 염증은 소금이 부족해서다. 굳이 먼곳에서 찾을 필요도 없이 우리 몸의 수분이 전해질이라는 것만 알아도 소금이 필요하다는 걸 안다. 그렇다고 소금을 날마다 한주먹씩 퍼먹어란 말이 아니다. 우리 몸에 소금이 반드시 필요하고 사람마다 먹을 수 있는 양이 다르다는 말은 기본이다. 

기본 중에 기본은 내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다. 그중에 하나가 내 몸에 짠 맛이 필요하다는 거다.  곡식 중심의 기본 영양, 입맛대로 먹고 싶은 것을 먹기 즉 땅기는 음식을 제대로 찾아보기다.
운동하기, 몸속 체온 올리기등 생활 습관의 변화도 반드시 필요하다. 
원래 해야 하는 건강에 소금이 빠져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가 외면했던 소중한 것이 가까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의 무지와 공부하지 않음으로 우리가 죽어가고 있었음을 알리는 책이다. 
다시금 짠맛을 돌아보고 세상의 소금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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