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동생이 준 선물 내가 준 선물

예예파파 2018. 5. 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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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일로 인해 뭔가 멀리 나갈 수 없는 오빠를 대신해 동생이 부모님을 모시고 홍콩에 다녀왔다.


그것만 해도 고마운데 마카오거리를 걷다가 러기지 태그? 갑자기 한국어가 생각이 안나..거기에 달게 되는 악세서리를 사온거다.


같이 계시던 부모님이 왜 그런거 오빠 사주냐 그런걸 받고 좋아할 나이가 아니다..라고 하셔서 도대체 뭔 물건이기에 그러시나 해서 받은 물건을 확인해 보니..



갓 건담이더구먼...


이녀석! 내가 이런걸 받을 나이와 상황이 아니라고! (라고 하면서 보자마자 갓건담인걸 알고 머릿속에 'Flying in the Sky' OST가 돌아가는 난 뭥미...)


바로 이녀석

이런걸 어떻게 수화물에 달고 다니란 말이냐 동생아! (라고 하면서 주섬주섬 출근 가방에 달고 있는 나..)


나중에 알고 보니 스케줄에 쫓겨서 마카오에 공항에 디즈니 샵에도 가지 못했다고 한다. 들은바에 의하면 닫힌 쇼윈도우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거짓말이 아닌 것 같은 소문이..


자기가 사고픈것도 있었고 우리 애기들에게도 사주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워낙에 그런 피규어에 대한 눈도 높아져서(누구때문에..)


몇배로 아쉬었을 것이란 생각도 들고 참 내가 미안함이 느껴져서 동생에게 카톡을 날리고 선물도 날렸다.


이런걸루.. 가격은 아는 사람만 아는 얘기~

아직 짝도 없어도 나보다 더 부모님을 잘 섬기는 동생을 위해 기도도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해서 이전에는 '직면'이란 책을 이번엔 다른 선물을 줘 본다.


동생아 힘내고 하나님의 은혜안에 좋은 짝 반드시 만날꺼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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