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나의 부족함과 무배려에 펑펑 울었던 아내를 달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잠을 설치긴 했지만 서로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좀더 잘 살아보자고 다짐했던 밤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패키지 순서를 통해 레스토랑에서 해산물을 먹게 되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해산물이랑 킹크랩, 그리고 가재등을 먹으며 여기 오기 잘했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사건은 저녁즈음에 일어났습니다. 해산물이 신선하지 못했는지 물갈이를 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내가 복통이 온것입니다. 그 당시 생각하면 식중독이거나 장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계속해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아퍼 했습니다. 전날 그런일이 있었는데 아픈 아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게 없나 전전긍긍하며 저는 발을 동동굴렀습니다. 여행 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