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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18

끔찍했던 신혼여행을 추억하다(2)

전날 나의 부족함과 무배려에 펑펑 울었던 아내를 달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잠을 설치긴 했지만 서로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좀더 잘 살아보자고 다짐했던 밤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패키지 순서를 통해 레스토랑에서 해산물을 먹게 되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해산물이랑 킹크랩, 그리고 가재등을 먹으며 여기 오기 잘했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사건은 저녁즈음에 일어났습니다. 해산물이 신선하지 못했는지 물갈이를 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내가 복통이 온것입니다. 그 당시 생각하면 식중독이거나 장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계속해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아퍼 했습니다. 전날 그런일이 있었는데 아픈 아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게 없나 전전긍긍하며 저는 발을 동동굴렀습니다. 여행 패키지..

카테고리 없음 2022.03.26

181129

대응할 필요도 대답할 필요도 없는것에 마음 쓰지 말자여전히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짜증이 난다. 역성 억누르기 쓸데없는 남자, 꼴사나운 자존심이 여전히 나를 묶고 있다. 하등 의미 없는 것인데 권위의식등의 약함이 나를 묶고 있다. 죽게 하소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묶어 주소서- 마음속에 쌓여 있던 아픔이나 눌림이 나를 주장하는게 정말 쉽지 않았던것 같다. 그나저나 홈매트 저거 너무 힘들다 죽을 것 같다. 모기새끼들 다태워 죽여 버렸으면 좋겠다.거기에 마음쏟는 것도 시간이 아깝다. - 겨울이 다되어 가는게 살아서 빌빌거린 모기들이 괴롭혔나 보네..심기도 불편한데..

[서평]'사랑의 시냇물 소리' 를 읽고

하도 읽어 보라는 권유에 종이책을 사러가기도 인터넷으로 기다리기도 그래서 바로 이북으로 결제하고 본 책이다.저자는 이영환 목사님인데 '장자권의 축복'으로 유명하신 한밭제일교회 담임목사님이셨다.(아마)장자권의 축복의 내용과 거의 비슷한데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이분도 아내를 참 많이 힘들게 하셨구나..였다.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하게 받았고 마음의 상처를 회복해 나갔고 큰 비전을 이루었고 날마다 승리하는 내용은 어디에든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다만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내를 괴롭히고 나중에서야 알았다는 식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슬프다.유명한 S교회 목사님도 H교회 목사님도 아내를 등한시 하고 오직 목회에 매달려 큰 일을 이루신 분들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희생이 없으면 결과가 없다는 것또 다르게 생각하면 하나님..

깨끗이 씻겨야 하리

부서져야 하리 부서져야 하리 무너져야 하리 무너져야 하리 깨져야 하리 더 많이 깨져야 하리 씻겨야 하리 깨끗이 씻겨야 하리 다 버리고 다 고치고 겸손히 낮아져도 주 앞에서 정결타고 자랑치 못할 거예요 부서져야 하리 무너져야 하리 깨져야 하리 깨끗이 씻겨야 하리 ========================================= 내가 부숴지지 않고 누굴 가르칠까 내가 낮아 지지 못하고 누구에게 낮아지라고 얘기 할가 내가 깨끗하지 못하면서 누구에게 정결을 요구를 할까... 과거의 만용으로 오늘 하루를 살려는 내가 참 어리석다. 하루 하루가 새것일진데..

[Media] 최근에 알게된 소소한 꽁수..

다른이들은 다 알고 있고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다만 제가 안지 얼마 되지 않아 끄적 거려 봅니다. 카카오톡의 대화창에 말풍선의 옆에 뜨는 '1'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상대방이 아직 내가 보낸 글을 읽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일종의 수신확인의 도구이죠. 편리하긴 하지만 서로에게 불편하기도 한 기능입니다. 뭐 이거 전혀 신경안쓰시는 용자분도 많습니다만.. 페이스 북에서 담벼락이나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적고 나면 많은 이들이 댓글을 달게 되는데요. 피씨에서든 안드로이든 폰에서든 아이패드 아이폰이든 되는 기능이 자기의 글에 달린 댓글 중 불편한 진실(응?)을 얘기하는 댓글이 심상에 불편하다면 그글을 지울 수가 있다는 거죠.. 위의 두 꽁수는 이미 스맛폰 쟁이들에게는 기본중에 기본이지만 저는 최근에 알..

[주저리] 용서라는 것

섭중에 갑자기 문자가 왔다. 아끼는 친한 친구인데 예전에 내가 알고 있던 한 분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아는 이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을 사주자는 것이었다. 무심코 개인당 얼마정도로 잡았냐고 물어 봤고 개당 5~6만 정도로 내면 된다고 했다. 무얼 사길래 여러명이 그렇게 많이 내누..라고 물었더니 녀석이 대뜸 "그래서, 낼꺼여 안낼꺼여..?" 라고 묻는 것이었다. 친구의 말투는 원래 알고 이 친구 하고는 서로를 좀 알기에 그 말투 자체는 문제가 아니었다. 다만 그 친구가 그 질문을 하는 순간 많은 상념들이 머리속을 지나갔고.. 엉뚱하게도 나의 머릿속의 결론은 ' 아..내가 이 분(결혼하시는 분)을 아직도 용서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대학교 다닐때 기독교 동아리에 있었던 나는 군대 가기 전에 조..

[주저리] 가족이 아프다는 것.

나는 윗지방에 올라와 있고 가족들은 다른 곳에 있고 아버지는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힘을 쓰시고.. 그러나 진전은 없고.. 그러나 주인공은 그 역경을 이겨내고 잘 되었더라..(라는 것은 드라마에나 있을 법한 얘기다.) 이래저래 시험준비하랴 일하는 곳에 대해서 고민 하는 차에 들려온 소식은 할머니가 입원 하셨다는 얘기 였다. 여동생이,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우는 것을 그러니까 1촌 이상의 가족 때문에 우는 것을 첨 봤기에 사태의 심각성은 대충 눈치 채었지만 내가 하고 있는 직이 있는지라 눈물을 보일 수도 없었다. 게다가 아직 검사도 안나왔을 뿐이고 전문가의 견해일 뿐이지 않은가. 워낙 사람 심장 놀라게 해 놓고 반전을 노리는 의사 분들이 많으니까.. 어찌 되었든 심방을 핑계로 할머니..

[삶의 아이러니] 새벽의 한숨

어제 새가빠지게 일을 했다. 물론 막노가다도 아니고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과 비교 할 것은 아니다. 나 혼자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라는 것은 나는 의무 비슷하게 해야 하는 것이지만 서두 (그래서 논외의 대상으로 두자) 원래는 20명 이상의 장정들이 함께 모여 일을 해야 할 것인디 장정5명만 모여서 하루종일 땀을 비맞은 것 같이 흘리면서 일을 했다는 사실이다. 수해 피해로 많은 이들이 가슴 아파 하고 있는 가운데 한명도 그 피해 입지 않았을 분들이 정작 자신들이 주장하는 장소가 그렇게 되자 아무도 손을 대지도 않는다는 사실에 속이 미어진다. 함께 청소하자고 며칠전에 얘기를 했는데 한 청년의 주장은 싸악 자신들의 무게 있는(있다고 생각하는) 말들로 뭉개 버리고는 자신들의 ..

[주저리] 속상한 나날

내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병자에게 병이라고 얘기하는 것 처럼 아픈 것은 없다. 본인이 모르는 경우는 일깨워 주는 것이지만 아는 경우 상처다. 의외로 내 주변에는 지천에 깔려있다. 아는 사실을 공공연히 다시 일깨워 주려는 사명감에 불타 오르는 분들.. 나처럼 그렇게 민감하지 않은 이들이라도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그 하려던 것에 하라고 딴지를 걸거나 시비를 건다면 김이 빠지거나 속이 상할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주변인들이 돌아 가면서 목에 핏대를 세운다. 그나마 각자 성격은 다른지 온화한 표정으로 하는 분도 있긴 하다만 맘이 상하는 것은 똑같다. 갈수록 내가 살아가는 하루 하루에 자신이 없어진다. 그냥 여기서 사라졌으면 하는 맘이 생긴지도 이제 1년이상이 되어 간다. 왜 이렇게 되어 버렸나..

[주저리] 내게 거짓말을 해봐!! (요약편)

세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약간은 살기 힘든 세상이 되고 말았다. 상사에게 터지지 않기 위해, 아내에게 바가지 긁히지 않기 위해 조금만 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라는 사소한 일을 비롯하여 국가의 이익을 위해, 기업의 이익을 위해 , 조직의 이익을 위해 라는 사명 안에 거짓말이라는 것은 하나의 중요한 웨폰의 위치까지 차지 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살아가며 거짓말의 중요성은 그다지 강조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나로선 상당히 슬프다. 어쩌라고 -_-) 위의 얘기에서 유추해 보면 거짓말 하지 않은 자는 손해를 볼 것이며, 거짓말에 당한 자는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해도 바보 취급 당하는 것이 혀끝이 씁쓸해지는 내용이다. 선량하게 살면서도 자신은 그래도 처세술에 능통하다 하는 분들도 사소한 거짓말에 당한 때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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