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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184 - 이재국 / 넘버 쓰리여도 괜찮아 / 세움북스

예예파파 2025. 5. 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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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국 / 넘버 쓰리여도 괜찮아 / 세움북스

저자는 페북에서 먼저 뵙고, 실물로 영접을 하며 귀한 책을 받게 되었다. 원래 나는 책을 사거나 사정상 못 사면, 도서관에 신청해서라도(?) 보는데 저자에게 먼저 픽을 받아 책을 읽게 되었다. 여물지도 못한 사람의 댓글의 내용조차도 귀하게 여기는 귀한 저자 싸인 까지 받게 되어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제목이 많이 친숙하다. 3류만 모여 나오는 영화 넘버쓰리를 생각나게 한다. 저자가 말하는 넘버쓰리는 3등이라기 보다는 3류를 말하는게 맞을거다.

이재국 목사님은 쉽지 않은 부모님과 함께 지내셨다. 오히려 그 자리에 있었기에 소외되고 낮은 자리에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어찌 찾아 오시는지를 솔직하고도 따뜻하게 말씀할 수 있다.
신내림 받은 어머니, 폭력적인 아버지, 목회자의 소명이라는 3겹줄 가운데 겉보기에는 넘버3의 비주류의 삶이지만 하나님 안이기에 괜찮아 라고 말할 수 있는 복된 자리를 누림을 말한다.

저자는 군에서 바울의 회심처럼 하나님을 만난다. 그 신앙에 힘입어 전역 후 아버지의 폭력에 항거하기도 한다.

이혼해 주세요, 농담 아닙니다. 오늘을 마지 막이 라고 생각해 주세요. 그동안키워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P70

신학교 다니기 이전에 방황한 흔적이 겨우 2G폰 집어 던지고 가출한게 다라..오히려 폭력을 쓰신 아버지를 기선 제압하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해 보였다.

목회자로서 신앙의 중심을 잡기 위해 말씀속에서 하나님을 찾는데서 많은 공통점과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 목사님의 삶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시작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역사가 일어남을 목사님은 책속 내내 고백한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다.
어머니께서 예수를 영접하신 것도 모자라, 아버지께서 병상 가운데 세례를 받으셨다. 26년의 고군분투 긑에 부모님이 모두 세례를 받으신다. 

이 가운데 하나님은 결과로 보여주신 다기 보다는 일생 가운데 과정으로 성장을 시키고 인도하심을 깨닫고 실패 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배우고 그 방향으로 살아감을 배운다.

딸의 선거 에피소드에서 딸은 자신을 추천하고 한사람이라도 지지 한것에 만족하며 기뻐한다. 이 이야기 속에 저자의 철학이 얼핏 숨어 있음을 본다. 당시에 자신이 그리 생각지 않았더라도 이 에피소드를 넣으신 이유가 보인다. 그 누가 선택하지 않았어도 마치 넘버쓰리의 막장 인생들의 모습이라도 예수가 선택한 우리의 인생이면 괜찮지 않나? 웃을 수 있지 않나를 생각하게 한다.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3류를 넘어서 아무것도 아닌 나의 삶에서 나는 웃을 수 있는가? 다시금 넘버쓰리라도 괜찮아라는 글귀를 생각해보며 이 책을 추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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