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서평 183 - 서상복 / 부부플렛폼 / 세움북스

서상복 / 부부플렛폼 / 세움북스

결혼플랫폼, 결혼예비학교로 많은 커플을 웃고 울리던 저자께서 또하나의 도착해야 할 역을 구축해서 알려주고 있다. 바로 부부플렛폼이다. 

이전의 저서 이상으로 우리가 거쳐가고 옳겨 가야 할 플랫폼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그것이 신앙과 우리의 의지 안에서 해결 되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결혼의 목적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그 방식은 예수님과 우리가 새 언약을 이루어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사는
것이다. 부부가 하나님 나라를 잘 이루어 내는 것이다. P22

우리는 대부분의 부부 생활을 계약자 처럼 산다. 행복 그 이상으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려면 복음을 포함한 열차를 타고 환승해야 한다. 남의 탓이 아닌 자신의 위치를 옳겨주어야 한다. 이 책은 그 환승을 위한 가이드를 해주기 위해 우리를 찾아온다. 

아내와 남편의 이해도가 다르고 포지션이 다르다. 그 점을 충분히 이해 하는 것이 시작으로 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이 환승 포인트를 아내와 남편의 입장에서 잡아 주고 있다. 예를 들면 아내는 얼음에서 난로로 옳겨야 한다. 남편을 존중함으로 정서적으로 따뜻함을 주어야 함을 강조한다.
남편은 어떠한가? 무심하게 대했다면 소중하게 아내를 가치를 두어 대해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하여 실천 편에 접어 들면 실제로 어찌 살아내어야 하는지를 가이드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좋은 남편으로 살아가는 남자들은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에서도 자유롭게 된다. p163

아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다. 서두에 말했듯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것이다. 그러나 웬걸 그렇게 하는 가운데 나에게 매여 있던 세상의 좋지 않는 결과들의 멍에에서 자유롭게 된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으로 내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유를 얻게 된다.

결국 결혼이라는 언약 가운데 부부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훈련해 나가는 과정이 또한 부부플렛폼으로 환승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부부문제의 핵심은 상대가 아니라 자기 환승 실패다. 부부는 상호 책임과 헌신 속에서 복음으로 서로를 세우는 존재다. 저자는 이 책을 한 번 읽고 마무리 짓지 말아 달라고 한다. 이 책은 단순히 좋은 '책'이 아니다. 가이드이다. 훈련서이다. 결혼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뤄지고 부부가 함께 이뤄나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책 가운데 많은 이 땅의 부부가 회복되고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