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판매를 하다보면 별의 별 사람을 다 만난다. 직거래는 팔 물건을 살 사람이 보고 판단한다는 전제하에 안전할 것 같다. 물건을 보는 것은 당연한데 판매를 하면서 올린 조건을 읽어보지도 않고 온 사람이 제법 된다. 그래서 자기의 요구사항을 쭉 읊으면서 이래 해달라 저리 해달라 한다. 그냥 갈게요 하면 그제서야 왜이러시나 하면서 물건을 가져가는데..가져 가고 나서도 물건의 이상은 없는데 자기가 할 줄을 몰라 전화가 온다. 그러나 기본적이고 주변사람에게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것 즉 나에게서 산 물건에서만 물어볼 수 있는 것 외에는 안물어 봐도 되는 것을 물어본다.. 노트북에 USB 꽃는 부분을 물어보는 건 정말 너무 하다 싶다..그것도 한창 일하고 있을때 전화 와서.. 미리 그런거로 전화 하지 말라고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