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 다난 했고 기쁨보단 대내외적으로 아픔이 많았던 한해를 되돌아 보며 나는 무엇을 했는가를 고민하다가 나는 무엇이 되었나로 바꿔 생각하게 되었다. 일단 조금, 손톱의 때만큼 멘탈이 강해진 것 같다. 뇌수술을 받으며 죽었다 살아나며 그리고 늘상 느끼는 머릿속을 무언가 기어다니는 듯한 지릿지릿한 기분나쁜 후유증과 함께 뒷머리를 만질때 마다 허전한 뼈와 살을 느끼니 새삼 아, 내가 그래도 생명이 붙어 있구나 살려주신거구나 감사하구나를 느끼게 되면서 그래도 최악의 상황가운데서도 웃으려고 노력하고 주변을 돌아보려고 노력한다는 점. 아무 의미없는 화살 멘트를 비롯하여 자신은 잘하는지는 몰라도 사람의 멘탈을 갉아먹고 죽이는 멘트를 비롯 자신의 잘못은 절대 인정 안하면서 타인의 잘못 그 아랫사람의 잘못은 죽어라고 쏘..